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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홍콩 시위 사태 촉발한 ‘여자친구 살인 용의자’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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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대규모 시위를 촉발한 살인 용의자가 그의 신병처리를 둘러싼 홍콩과 타이완 정부의 실랑이 탓에 결국 석방됐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보도를 보면 지난해 2월 타이완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홍콩으로 도주한 찬퉁카이(陳同佳·20)가 오늘 오전 홍콩 픽욱 교도소에서 출소했습니다.

찬퉁카이는 교도소 앞에 몰려든 많은 취재진 앞에서 허리를 숙이며 사죄의 뜻을 나타낸 후 "피해자의 가족에게 용서받을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으며, 타이완으로 가서 죗값을 치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찬퉁카이는 지난 6월 초부터 다섯 달째 홍콩 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송환법 반대 시위를 촉발한 장본인입니다.

그는 최근 심경 변화를 일으켜 홍콩 정부에 서한을 보내 살인죄에 대한 자수 후 타이완에서 복역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홍콩과 대만 정부는 찬퉁카이의 신병처리를 놓고 실랑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홍콩 정부는 타이완이 찬퉁카이의 신병을 인수할 것을 요청했지만, 타이완 당국은 '정치적 조작'이라며 그의 인수를 거부했습니다. 공식 사법 협조가 이뤄지지 않고서는 신병을 인수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홍콩과 대만 정부의 실랑이 속에서 찬퉁카이는 오늘 석방됐고, 앞으로의 사법 절차 역시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를 촉발한 장본인 찬퉁카이의 석방 현장을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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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철 기자 (i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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