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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슬라이드부터 '히든' 카메라까지"…삼성의 끝없는 '풀스크린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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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밑에 전면 카메라 배치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

"풀스크린 구현 시도" 호평받은 갤A8s될까, 실패한 갤A80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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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오포가 지난 6월 MWC19 상하이에서공개한 풀스크린 USC 기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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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화면 아래에 전면 카메라를 내장하는 기술을 채택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풀스크린' 구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집념이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를 투과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올레드(OLED) 패널의 생산장비를 도입하고 생산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UDC는 평소에는 디스플레이로 기능하는 투명한 OLED 패널 아래에 전면 카메라를 배치하고 사진 찍을 때만 카메라 홀이 드러나게 만드는 기술이다. 디스플레이에 감춰진 '히든 카메라'인 셈이다.

이런 '내장형 카메라' 기술을 최초로 선보인 건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OPPO)'다. 오포는 지난 6월 열린 중국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9 상하이'에서 '언더 스크린 카메라'(USC)라는 이름으로 해당 기술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기술은 삼성전자가 지난 '갤럭시노트10시리즈'에서 채택한 전면 카메라 홀을 제외한 모든 영역을 디스플레이로 이용하는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뛰어넘어 진짜 풀스크린을 구현할 기술로 기대되고 있다.

◇슬라이드 팝업카메라 채택한 'A80'부터 팝업카메라 루머돌던 'A90'까지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베젤을 줄이고 '풀스크린'을 구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특히 지난해 8월 "혁신 기술에 대해 필요하면 중가 모델(갤럭시A시리즈)에 먼저 적용하는 방식을 채택하자고 결정했다"는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의 발언처럼 중저가형 라인업인 '갤럭시A시리즈'에서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을 먼저 도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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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기술을 채택한 삼성 갤럭시A8s (삼성전자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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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삼성전자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갤럭시A8s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해당 기술은 각각 지난 3월과 지난 8월 출시된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에서 채택됐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시도가 모두 성공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에는 최초로 풀스크린을 구현하고, 카메라가 회전 슬라이드에 부착된 '로테이팅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A80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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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던 중 멈춘 갤럭시A80 '로테이팅 카메라' (트위터 ben sin 영상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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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공개 당시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로테이팅 카메라'는 IT 리뷰어들과 외신 등을 통해 "로테이션 카메라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멈추는 기기 결함이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후 출시된 갤럭시A90도 출시 전 '팝업카메라'같은 파격적인 기술을 채택할 거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그러나 갤럭시A90은 '안전한'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를 선택했다.

◇UDC, 실제 상용화 위해서는 '안개 현상', 카메라 화질저하 극복해야

파격적인 기술을 갤럭시A 시리즈에 적용해왔던 전례를 고려할 때 UDC 기술은 내년 출시되는 새로운 갤럭시A 시리즈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 관련 소식을 유출해온 IT 트위터리안 '아이스유니버스'도 UDC 기술이 탑재될 모델은 "갤럭시S11, 갤럭시폴드2는 아닐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UDC 기술이 실제로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UDC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전용 OLED 패널 이외에도 소프트웨어를 통한 후보정 알고리듬도 필요하다. 물리적인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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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화면 밑에 카메라를 배치했지만 기술적으로 불완전했던 오포의 프로토타입 스마트폰. 카메라 부분에 디스플레이에 빗금을 볼 수 있다. (엔가젯 차이나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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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OLED 패널은 아무리 투명화하더라도 유리만큼 투명할 수 없어 전면 카메라의 화질 저하를 피할 수 없다. 또 카메라 부분 주변부 OLED 디스플레이에서 빛이 새면서 발생하는 '안개 현상'(Haze)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처음 해당 기술을 선보인 오포 측도 "이번에 공개한 기술은 프로토타입이고 화질 면에서 불완전하다"고 인정한 바 있다. 실제로 오포가 공개한 프로토타입 폰의 카메라 부분 디스플레이는 주변 디스플레이보다 해상도가 낮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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