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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km 넘고 싶다" KIA 영건 하준영 스피드업 정조준 [오!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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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KIA 타이거즈 좌완 불펜투수 하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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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함평, 이선호 기자] "150km 넘고 싶다".

KIA 타이거즈 영건 하준영(20)이 2020시즌을 정조준했다. 2019시즌 고졸 2년 차를 맞아 첫 풀타임을 소화했다. 불펜의 필승맨으로 활약하며 59경기에 출전, 6승2패15홀드,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했다. 최고 150km짜리 직구를 앞세워 '칠테면 쳐보라'라는 듯한 눈빛과 저돌적인 투구로 존재감을 보였다.

KIA는 20살의 젊음 필승맨을 얻었다. 나중에는 마무리 투수까지도 가능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지난 22일 마무리 캠프지 함평-기아 챌린저스필드에서 만난 하준영은 첫 풀타임 시즌에 대한 만족감 보다는 아쉬움을 더 많이 드러냈다. 아직은 체력, 변화구 구사능력, 제구력을 보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준영은 첫 풀타임을 보낸 첫 번째 소득에 대해 "느끼고 배운 것도 많았는데 경험이 가장 큰 소득이다. 필승조로 위기 때 경험을 많이 쌓아 내년 더 잘할 수 있는 바탕이 깔렸다. 홀드 상황에서는 잘 막았다"고 말했다.

이어 "코치님들이 스프링캠프에서 볼이 좋다고 하셨다. 나도 많이 좋아지는 것이 느껴졌다. 개막후 자신있게 던질 때 상대 타자들이 헛스윙하고 범타로 이어지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성격이 한번 분위기 타면 떨지 않고 계속 가는 것 같다. 반대로 시작이 흔들리면 잘 안되더라"며 웃었다.

동시에 체력적인 과제도 안았다. "홀드 상황이 아닌 추격 상황에서 실점이 많아 아쉬웠다. 확실히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것을 알았다. 시즌 초반 힘이 있을 때는 제구가 좋았는데 나중에 힘이 딸리니까 볼이 빠져나가더라. 이번 가을과 내년 봄에 보완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마무리 캠프의 목표는 정교한 변화구와 제구력 보강. 그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보완하겠다. 슬라이더가 예리하지 않았다. 체인지업은 원래 자신있었는데 공이 빨라지면서 잘 안먹혔다. 체인지업을 많이 연마하겠다. 불펜에서 50개씩 자주 던지며 제구력도 올리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또 하나의 목표는 모든 투수들의 로망인 스피드업. 작년 140km대 초반의 구속이 최고 150km까지 찍었다. 그는 "스피드에 욕심이 생긴다. 최고 150km까지 나왔다. 평균은 145~146km이다. 최고 스피드와 평균 스피드를 끌어올리겠다. 웨이트트레이닝을 많이 해 근력을 많이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2020시즌 목표도 20홀드 이상이라고 당당히 밝혔다. 그는 "올해 홀드 15개를 했다. 내년에는 20개 이상은 하겠다. 마무리 투수 기회가 온다면 잘할 수 있게 준비 잘 하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맷 윌리엄스 신임 감독에 대해서 "외국인 감독이어서 새롭고 잘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좋아한다. 실력만으로 경기 나갈 수 있어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