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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스페인 국왕 '23년만의 국빈방한'…文대통령 오늘 정상회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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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6세'와 양국 협력 증진 논의…관광분야 등 양해각서 2건 체결

공식환영식 및 국빈만찬도…靑 "우호 관계 심화 계기 기대"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후안 이그나시오 모로 비야시안 주한 스페인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3.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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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김세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하는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스페인 국왕 내외의 이번 방한은 1996년 10월 현 펠리페 6세 국왕의 부친인 후안 카를로스 1세 스페인 국왕 내외가 국빈방문한 이후 23년 만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펠리페 6세 국왕 내외는 이날 오후 3시 청와대 공관에 도착, 스페인 어린이들과 경기 고양시 백양초등학교 어린이들로 구성된 환영단과 인사를 나눈 후 대정원으로 이동해 공식 의장대 사열을 진행한다. 이어 방명록 서명과 공식 사진 촬영이 예정돼 있다.

공식환영식 직후 문 대통령과 펠리페 6세 국왕은 본관 2층 집현실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스페인 국민들의 높은 신망을 받고 있는 펠리페 6세 국왕의 리더십을 평가하고 경제, 과학기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 등을 설명하고 관심과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전망이다.

정상회담에는 스페인측에서 조셉 보렐 폰테예스 외교·EU·협력부 장관, 마리아 레예스 마로토 이예라 산업통상관광부 장관, 하이메 알폰신 알폰소 왕실 시종장, 이그나시오 모로 비야시안 주한 스페인 대사, 시아나 마르가리다 멘데스 베르톨로 산업통상관광부 통상차관, 이사벨 마리아 올리베르 사그레라스 산업통상관광부 관광차관, 알폰소 산스 포르톨레스 왕실 외교 고문, 아나 마리아 살로몬 페레스 외교·EU·협력부 북미·동유럽·아태국장 등이 배석한다.

우리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전홍조 주스페인 대사,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박철민 청와대 외교정책비서관 등이 자리한다.

정상회담에 이어 양 정상은 양국 정부간 2건의 양해각서 체결식에 임석한다.

이날 양국은 우리측 문체부 장관과 스페인측 산업통상관광부 장관이 관광 분야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스페인무역투자진흥청(ICEX)도 협력 양해각서를 맺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만찬을 주최한다.

스페인측에서 정부, 왕실, 경제계 인사 40여명이 참석하고, 우리측에서도 정부와 청와대, 경제계 인사 등이 참석한다. 업계에서는 주한 스페인 명예영사인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내년도 양국 수교 70주년을 앞두고 이뤄지는 펠리페 6세 국왕 내외의 이번 국빈방한으로 양국 간 우호 관계를 더욱 심화하고, 미래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토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tru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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