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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김정은 설득 실패한 과거 비핵화 전략 의존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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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비핵화 아직 해야 할 일 많이 남아"

트럼프 '北 흥미로운 정보 있다' 하루 만에 발언

뉴스1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2일 헤리티지재단 주최 간담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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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북한을 비핵화하는 데 실패했던 과거 전략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보수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 주최 간담회 기조연설에서 "사실을 말하자면, 우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실패했던 전략에 의존할 수 없다"면서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실패한 과거 전략'이라는 게 어떤 것인지, 차후 미국이 어떤 비핵화 전략을 채택할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5일 스웨덴에서 열린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결렬된 이후 이날 처음으로 북한을 언급했다. 이 발언은 이란·중국·아프가니스탄·베네수엘라 등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나라들과의 현안을 나열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 위원장의 이름을 거론하며 북한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취재진과 만나 "북한에서 아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이 대통령이 됐다면 우린 북한과 큰 전쟁을 치르고 있었을 것"이라면서 김 위원장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전화는 받지 않았으나 자신의 전화는 받는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미국과의 비핵화 실무협상이 결렬된 뒤 미국에 대한 '공개 비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연말까지 경제 제재를 완화하라는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콧 스나이더 미국외교협회 한미정책국장은 VOA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미국을 상대로 압박 외교를 펼치는 건 결코 성공할 수 없으며 북한에도 도움이 안 된다는 말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기조연설 후 이어진 대담 자리에서 특정 국가를 언급하지 않은 채 종교의 자유 확대가 미국의 외교정책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중국과 북한은 대표적인 종교 비자유국이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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