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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노동자 3명 중 1명, 월평균 200만원도 못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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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상반기 산업·직업별 특성

비중 4.3%P 줄어 감소세 이어가

농어업·음식숙박 등 저임금 많아

월급이 200만원에 못 미치는 임금근로자가 3명 중 1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체 임금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4.3%포인트 떨어지면서 감소 추세가 3년6개월째 이어졌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보면 지난 4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자 2030만1000명 가운데 34%가 월평균 임금이 200만원 미만이었다.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은 31%, 3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은 16.9%, 400만원 이상은 18%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감 추세를 보면 100만원 미만의 비율은 0.1%포인트,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은 4.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200만원 이상 버는 노동자들은 4.2%포인트 늘었다. 특히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에서 가장 큰 폭(1.9%)으로 증가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2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 비중이 줄어든 것은 최저임금의 효과로 보기보다는 취업자가 상대적으로 고임금 일자리로 이동하는 추세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임금 노동자 비중이 높은 산업은 농림어업, 음식숙박업, 보건복지서비스,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이다. 이들 업종에서는 5명 중 1명꼴로 임금 수준이 100만원 이하였다. 음식숙박업의 경우 28%가 월평균 임금이 100만원 미만이었고, 38.4%가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에 해당했다. 사회복지서비스업은 100만원 미만에 21%,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에 31%가 분포했다. 농림어업에서는 100만원 미만이 30.8%,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이 38%로 전체의 70%가량이 200만원 미만에 해당했다.

400만원 이상 고임금 노동자 비중이 높은 산업은 금융보험업(38.8%),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38.8%), 정보통신업(37.2%)이었다.

직업별로 취업자 증가폭을 보면 돌봄 및 보건서비스 종사자(4만5000명), 배달원(3만명), 음식 관련 단순 종사자(3만2000명)가 큰 폭으로 늘었다. 자동차 운전원(-7만3000명)과 기술·감정 중개 관련 종사자(-5만명), 건설·광업 단순 종사자(-4만명)는 크게 줄었다.

박은하 기자 eunha9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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