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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금융이 블록체인 대중화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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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박수용 블록크래프터스 공동대표가 블록체인 생태계와 대중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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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전문 액셀러레이터 블록크래프터스는 최근 서울 잠실 롯데타워에서 열린 블록체인 세미나 '더 콘퍼런스'에서 "블록체인에서 기술·서비스 간 경계가 무너지고 조만간 서비스 분야로 통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록체인 산업 초기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던 기술개발 업체들이 서비스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는 얘기다.

삼성전자가 단적인 예다. 갤럭시노트10에서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과 공동으로 다양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앱)을 탑재한 '클레이튼폰'을 선보였다.

블록체인 스마트폰 제조에서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해빈 블록크래프터스 연구원은 " 삼성전자를 포함해 블록체인 관련 하드웨어 개발·제조사들이 서비스 유통 시장에 직접 뛰어드는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최종 소비자와의 접점이 늘어나면서 블록체인 회사들 간 경쟁은 기술개발, 제조, 서비스를 가리지 않고 더욱 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존 인터넷·모바일 대기업들의 블록체인 업계 진입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의 클레이튼, 네이버 라인의 링크가 대표적이다.

카카오는 클레이튼을 통해 블록체인 분야에 진입했고, 이달에는 '콘'으로 불리는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를 내놓으며 응용서비스로 사업 폭을 넓혔다. 라인은 일본 내 가상화폐 거래소 인가를 획득하고 라인 앱과 가상화폐 지갑 통합을 모색하고 있다. 왓챠, 야놀자 등도 블록체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블록체인 업계가 직면한 또 다른 장벽은 실사용자 확보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블록체인의 대중화를 이끌 앱으로 게임과 금융이 꼽혔다. 게임에서는 이미 '크립토키티'라는 디지털 고양이 기르기 게임이 대중적으로 알려졌다. 게임 아이템을 거래하는 구조가 가상화폐 거래와 유사해 블록체인과 잘 맞는다는 평가다.

금융에서도 차세대 핀테크 기술로 가상화폐 은행이 꼽힌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중앙관리자가 없는 금융을 구현해 대출이나 예금 이자를 유동적으로 배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금융 혜택을 은행 이용자에게 더 많이 돌려줄 수 있다는 주장이다.

가상화폐 대출·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메이커다오의 김진우 한국커뮤니티 총괄은 "모든 거래와 청산이 스마트 콘트랙트에 의해 자동으로 이뤄진다"며 "더 나가면 부동산, 예술 작품, 주식 등을 쪼개 토큰화해서 일반사용자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영 기자 / 김세진 디스트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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