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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 한국어 설명 게재한다는 日…외교부 "역사 직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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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 5월 24일 일본 외무성이 홈페이지에 올린 욱일기 관련 설명 자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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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외무성 홈페이지에 한국어로 된 욱일기 설명자료를 추가할 방침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외교부는 22일 "일본 정부가 겸허한 태도로 역사를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주변 국가들은 욱일기를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욱일기는 욱일기 전체의 역사를 봐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로서는 유관 6부처와 협의해서 관련 사항이 우리 입장에 따라 반영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욱일기 관련해 우리 측 입장을 일본에 전달한 게 있느냐'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저희 입장을 설명하는 노력을 계속 펼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 정부가 외무성 홈페이지에 게재된 욱일기 설명자료에 한국어판을 추가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도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은 지난 16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외무성 홈페이지에 욱일기에 대한 설명자료가 영어와 일본어 밖에 없다며 한국어판을 게재해줄 수 없느냐'는 자민당 의원의 요청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5월 일본 외무성은 홈페이지에 '일본 문화의 일부로서의 욱일기’라는 소제목 하에 욱일기의 기원과 상징, 역사 등을 설명하는 내용의 홍보물을 일본어판과 영문판으로 올린 바 있다.

최근 일본 정부는 욱일기 사용을 정당화하려는 움직임을 조직적이고 의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아베 정권은 일본 방위성 홈페이지에 욱일기가 자위대의 단결과 사기 진작에 공헌하고 있다는 내용의 홍보물을 게시한 바 있다.

또한 한국이 2020년 도쿄 올림픽 경기장에 '욱일기' 반입 금지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일본 올림픽상은 "욱일기가 정치적 의미에서 결코 선전물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욱일기' 반입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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