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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호남계, 안철수계 비례의원들 놔줄까…'출당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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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계만 동의하면"…의총 3분의2 합의로 비례대표 출당 가능

합의는 아직…"모임 자주 가져 이견 조율해 갈 것"

뉴스1

바른미래당내 국민의당계 의원들이 22일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 주승용 의원실에서 향후 거취를 논의하는 회동을 하고 있다. 2019.10.23/뉴스1 © News1 이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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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바른미래당의 분당이 점점 더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유승민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가 분당 시기를 언급한 데 이어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은 22일 비례대표 의원들의 출당 문제를 두고 논의했다.

유 대표는 지난 21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2월 창당을 밝혔다.

하태경 의원이 11~12월 분당을 이야기한 바 있지만, 퇴진파 모임의 좌장인 유 대표가 이같이 밝히자 분당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

이에 퇴진파 내 안철수계 의원들도 움직였다.

바른미래당 내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 직후 회동을 가졌다.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은 호남계를 중심으로 한 당권파와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퇴진파 의원들로 양분되어 있는 상황이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비례대표 의원이 다수인 퇴진파 의원들의 출당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의 이혼'에 대해 고민을 나눈 것이다.

퇴진파 측에서는 비례대표 의원의 출당문제는 국회의원들의 의원총회에서 합의가 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바른미래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 소속 국회의원의 제명은 재적 의원 3분의 2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할 수 있다. 바른미래당 24명 의원 중(당원권 정지 비례대표 의원 4명 제외) 변혁 모임은 15명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호남계 의원 중 3명만 손을 들어주면 비례대표 의원들의 출당이 가능하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도 전날(21일) MBC 라디오 방송에서 "저희당에서 박주선, 주승용, 김동철 의원 같은 분은 불편한 동거 자체를 불편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며 " 호남계만 동의하면 정치적 해법(출당)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의 논의는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한 모습이다.

당권파 의원들은 의원총회 뿐 아니라 당 윤리위원회의 제명 절차를 거쳐야만 비례대표 의원들의 출당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회동에서도 이같은 의견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

브리핑을 담당한 김수민 의원은 이날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이 6개월만에 모여 그간 변화가 있었던 당내 상황과 국내 정치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면서도 "비례대표 제명과 관련해서는 6개월만에 다시 만난 이 시점에서 결론을 낼 수는 없었고 최대한 모임을 자주 가져서 이견을 조율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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