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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1 U1 칩 '먹통'…갤럭시S10은 '실리콘'에 뚫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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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픽셀4, 눈 감아도 잠금해제 논란

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삼성과 애플이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10, 아이폰11 시리즈를 잇따라 출시하며 올 가을 뜨거운 격전을 예고하고 있는가운데 뜻하지 않은 복병으로 고전을 치르고 있다.

◇ iOS 13.1.3 업데이트 직후 아이폰11 U1 칩 '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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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1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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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iOS 13.1.3 최신 업데이트 이후 일부 아이폰11 시리즈 모델에서 초광대역(UWB, ultra-wideband) U1 칩이 고장나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커뮤니티 레딧(Reddit), 애플 홈페이지, 맥루머스 등에 따르면 아이폰11, 아이폰11 프로, 아이폰11 프로 맥스 일부 모델에서 iOS 13.1.3 업데이트 이후 U1 칩이 인식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독자 설계한 U1 칩은 주변 사물의 위치를 30㎝ 정확도로 표시할 수 있는 초광대역 통신 칩으로 데이터를 최대 8mpbs 속도로 전송할 수 있고, 벽을 쉽게 통과하며 와이파이 간섭도 받지 않아 블루투스는 물론 RFID까지 대체할 수 있는 모바일 핵심 기술로 꼽힌다. 현재는 아이폰 간 에어드롭(AirDrop) 파일 전송에만 활성화 된다.

아이폰11 시리즈를 iOS 13.1.3 또는 iOS 13.2 베타로 업데이트하면 "아이폰이 업데이트 될 때까지 울트라 광대역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뜬다. 일부 사용자에게서만 나타나고 있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같은 오류 메시지가 나타나면 에어드롭(AirDrop) 파일 전송이 불가능하다. 일부 사용자는 DFU(Device Firmware Upgrade) 모드로 전환하고 iOS 펌웨어를 복원하여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

U1 칩 불량 논란이 일자 애플이 일부 사용자의 아이폰11을 새 제품으로 교환해줬다는 보고도 나와 단순히 소프트웨어 문제가 아닌 U1 칩 결함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애플은 지난 달 20일 iOS 13을 배포한 이후 기능 및 오류 등을 개선한 업데이트를 4차례 진행했다. 2~3주 만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펌웨어 업데이트는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갤럭시S10 지문인식 젤리 스킨에 뚫려 '보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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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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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10의 지문인식 기능이 보안에 취약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올해 초 퀄컴의 3세대 초음파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센서를 최초로 탑재해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당시에도 인식 범위가 좁아 인식률이 떨어지고 내장 센서가 훤히 보인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는 해외에서 이른바 '젤리 스킨'으로 불리는 저렴한 실리콘 케이스를 디스플레이 전면에 씌우면 등록된 지문이 아닌 다른 지문으로도 스마트폰 잠금이 쉽게 해제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동일한 기술을 적용한 갤럭시노트10에서도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 심지어는 지문이 아닌 손가락 마디를 대었을 때도 잠금이 해제됐다.

삼성전자는 외신 보도 이후 공식 입장을 내고 "해당 문제는 전면 커버를 사용하는 경우 일부 커버의 돌기패턴이 지문으로 인식돼 잠금이 풀리는 오류"라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전까지 전면커버를 제거하고 신규로 지문을 등록해 달라"고 밝혔다.

삼성이 다음주 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단행할 예정이지만 소비자와 금융권에서는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20일 대다수 은행과 카드사들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S10, 갤럭시노트10 시리즈에서 지문인식 오류가 발생했다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지문인증을 끄고 다른 이증 수단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논란에 대한 대처도 도마위에 올랐다.

지문인식 오류는 지난달 10일 국내 소비자의 문제 제기가 있었지만 해외 매체와 다시 국내 매체를 거쳐 보도될 때까지 아무런 대응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소비자들의 거센 비난을 사고 있다.

더군다나 신규로 지문을 등록하였더라도 실리콘 케이스가 아닌 다른 재질의 케이스로도 제 3자가 해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 구글 픽셀4, 눈 감아도 '잠금해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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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픽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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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신형 스마트폰 픽셀4에 도입한 생체인식 기능인 '페이스 언락'이 눈을 감은 상태에서도 잠금이 풀리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었다.

구글은 2015년 넥서스5X부터 픽셀3까지 지문인식 센서를 도입하다 애플의 '페이스ID'에 대응한 '페이스 언락' 기능을 올해 처음 적용했다.

애플의 페이스ID는 얼굴인식 기반이지만 보안을 위해 사용자의 눈동자가 화면을 직시하고 있어야만 잠금이 해제 된다. 눈을 감거나 눈동자의 방향이 다른 곳을 향하면 잠금이 해제되지 않는다. 안경이나 선글라스 착용시에는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 픽셀4 역시 얼굴인식 기반이지만 눈동자를 인식하는 기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이를 보완하는 기능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눈동자를 인식하는 기능은 추가하지 않을 방침이다.

구글은 고객지원 홈페이지를 통해 "보안을 강화하려면 페이스 언락 기능을 완전히 끄라"고 권고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불완전한 생체인식 기능이 사생활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6자리 비밀번호(PIN 코드), 또는 패턴 잠금 기능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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