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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잇단 생체인증 논란, 구글 픽셀4는 눈감고도 보안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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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BBC 뉴스의 크리스 폭스 기자 영상. 눈을 감고도 잠금 상태가 해제된 픽셀4 스마트폰 (사진 : 크리스폭스 기자의 트위터 캡처 @thisisFoxx)


삼성전자 갤럭시S10 시리즈의 지문인식 논란 이후 구글 픽셀4 스마트폰에서도 보안 논란이 불거졌다. 픽셀4 스마트폰에서는 눈을 감고도서도 얼굴 인식으로 잠금이 해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외신 등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15일(현지시간) 공개한 스마트폰 픽셀4가 이용자가 눈을 감은 상태에서도 안면 인식으로 잠금이 해제되는 보안 결함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7일(현지시간) BBC 뉴스에 의해 처음 보도된다. BBC 뉴스는 눈을 감은 상태에서 단 1초만에 잠금 상태가 해제됐다고 영상을 첨부해 보도했다.

구글은 픽셀4에서 기존 지문인식 센서를 없애고 얼굴 인식 기능을 추가했다. 구글은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가장 빠르면서도 안전한” 얼굴 인식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번 경우는 자고 있는 동안 사용자의 얼굴로 다른 사람이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될 가능성이 더욱 높다.

구글은 해당 문제를 인정하고 조만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비슷한 안면인식 기능을 사용하는 애플의 페이스아이디는 사용자가 화면을 주시하는지 확인하는 ‘주시 지각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눈을 감은 상태에서 보안이 풀리지 않는다.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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