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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봤으면"…조폭 등장하는 '얼굴없는 보스', 청불→15세 바뀐 이유 [엑's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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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천정명 주연의 '얼굴없는 보스'가 청불에서 15세로 관람가를 재조정해 관객들을 만난다. 송창용 감독은 기획자의 뜻을 빌려 "청소년들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2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얼굴없는 보스'(감독 송창용)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천정명, 진이한, 이하율, 김도훈과 송창용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얼굴없는 보스'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건달 세계, 멋진 남자로 폼 나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란 일념으로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지만 끝없는 음모와 배신 속에 모든 것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보스의 리얼감성 누와르 영화다.

영화는 실제 건달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시나리오 작업에 돌입. 8년 10개월 27일의 제작 기간을 거쳐 탄생된 작품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얼굴없는 보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그간 여타의 조폭 누와르 장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실제 건달들의 리얼하고 생생한 세계를 엿볼 수 있다고.

감독 교체로 후반부 작업부터 함께했다는 송창용 감독은 '8년 10개월 27일'의 제작 기간에 대해 "영화를 투자한 어르신이 있는데 영화의 '영'도 모르는 분이다. 그분이 처음 시나리오를 기획하고 10명의 넘는 작가들과 만나 작업해서 마음에 드는 시나리오가 나오기까지 5,6년 걸렸다. 그 기간들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그렇게 기간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얼굴없는 보스'는 조폭을 우상화하는 영화가 절대 아니다. 송감독은 "어르신이 9년 전 청소년들 학교폭력이 이슈가 됐을 때 안타까웠다고 하더라. 주변의 조폭 생활을 너무 잘 알고 있는 분이다. 아무도 잘 살고 있는 사람들이 없다더라. 조폭과 건달 생활은 결국 (스스로의) 인생을 망하게 한다는 생각을 청소년들에게 알리고 싶어 영화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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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크랭크업했지만 이제서야 영화가 세상에 선을 보이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송 감독은 "처음에는 청소년 관람불가였다. 잔인한 장면도 굉장히 많았다. 그런데 어르신이 영화를 투자한 이유는 청소년이 보고 그런 행동들을 안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하더라. 이후 가족, 형제에 초점을 맞춘 느와르 드라마로 편집 방향이 바뀌게 됐다"고 밝혔다.

때문에 영화는 조폭들의 화려하고 멋있는 모습이 아닌 실제 이야기를 그린다. 누와르 적인 요소가 제대로 보일 것이라는 전언. 기존 청소년 관람불가에서 15세로 수정된 '얼굴없는 보스'가 청소년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는 영화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얼굴없는 보스'에서 천정명은 가족과 동료들을 파멸로 몰고 갈 수밖에 없는 건달의 숙명, 나아가 자기 자신과의 싸움 속에서 처절하게 보스의 자리를 지켜야 하는 주인공 상곤 역을 맡았다. 또한 진이한은 상곤의 곁을 지키지만 가장 필요한 위기의 순간에 히든카드가 돼 주는 철회 역을, 이하율과 김도훈은 상곤이 아끼는 식구 태규와 상구 역에 분해 끈끈한 브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1월 21일 개봉.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