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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냐' 김수미, 김정민→성현아 어루만진 '진짜 위로' [Oh!쎈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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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방송화면 캡처


[OSEN=장우영 기자] 배우 김수미의 가슴 따뜻한 조언이 월요일 밤을 물들이고 있다. 김정민, 성현아 등 아픈 사건을 겪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면서 위로를 전하고 있는데, 시청자들도 김수미의 말에서 진정성을 느끼며 함께 위로 받고 있다.

“요즘은 고민이 있어도 잘 털어놓지 못한다고 들었다. 평범한 사람들은 물론 연예계 후배들이 상처 받고 일이 있어서 못나오는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끌어 내겠다.”

“혼자 사는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싶다. 혼자 살고 혼자 밥 먹으니 밥상에서 이야기를 들어줄 부모님이 없는 분들이 많지 않느냐. 충고도 해주고, 야단도 쳐주겠다. 원한다면 욕도 해주겠다.”

배우 김수미가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제작발표회 당시 한 말이다. ‘국민 욕쟁이 할머니’ 이미지가 강했던 김수미는 국밥집 사장님으로 변신, 정성을 담은 따뜻한 국밥 한 그릇과 위로, 충고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있다.

김수미의 위로는 통했다. 가수 김흥국, ‘불량감자’ 유현철, 방송인 김정민, 가수 김장훈, 개그맨 임하룡, 배우 성현아 등이 김수미가 운영하는 국밥집을 찾았고, 따뜻한 국밥 한 그릇과 김수미의 조언에 위로를 받았다.

김수미의 위로는 김정민과 성현아 편에서 그 진정성을 발휘했다. 김정민은 전 남자 친구과 법적 분쟁 등으로, 성현아는 성매매 무죄 판결을 받았음에도 대중들의 색안경으로 인해 마음 고생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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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품 안에서 김정민과 성현아는 그동안 감춰왔던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7일 방송된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김정민은 전 남자 친구와 법적 분쟁을 이야기하며 “그때 당시에는 좀 절실했던 것 같다. 설령 세상에 알려지더라도 이렇게 끝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각오를 했다. 하지만 각오했던 것보다 가혹하더라. (이별 이유는) 여러 문제가 혼재돼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는 “사람의 감정이라는게 아직도 사랑하는 여자가 헤어지자 하면 돈다. 상대방은 널 너무 사랑해서 같이 영원히 하고 싶은데 네가 어떤 이유에서든지 먼저 이별을 통보했기 때문에 이성을 잃은 것이라 생각해라”며 “넌 네 인생에서 큰 경험을 했다. 이별의 뒤끝을 안 거다. 이미 큰 일을 겪었기 때문에 앞으로 좋은 일만 남았다”고 위로했다.

김수미는 위로와 함께 따끔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악플 등으로 고민하는 김정민에게 김수미는 “모든 사람이 널 좋아해야 된다고 생각하지 마라. 악플러도 있어야 한다. 악플러도 있어야 네가 성장하는 것”이라며 “바닷물도 밀물과 썰물이 있다. 물이 들어오면 나가게끔 돼있다. 남의 말은 사흘도 못 간다. 시간이 지나서 네가 드라마에서 좋은 역할을 맡아 잘하면 모든 게 잊혀진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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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의 위로와 조언은 성현아에게도 큰 힘이 됐다. 21일 방송된 ‘밥은 먹고 다니냐’에 성현아를 초대한 김수미는 “내가 연예계에서 경험이나 나이로 봐서는 최고 연장자다. 후배들에게 뭔가 따뜻하게 해주고 싶다. 자의든 타의든 시련을 겪는 후배들이 자기들이 하고 싶은 일을 못하고 세상의 눈치를 보며 사는 걸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하고 싶다”며 “억울한 이야기도 하고 싶고 잘못한게 있으면 사과도 하고”라고 말했다.

김수미의 말에 성현아는 어렵게 성매매 무죄 판결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전화로 무죄 판결을 알게 됐다. 제게 3년의 시간은 잃은게 많다고 여길지 모르겠지만 저는 평범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성현아는 오랜 공백으로 금전적인 위기를 맞았다. 현재 8살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는 성현아는 “20년 일해서 꽤 많은 액수를 모았는데, 아이와 둘이 남았을 때 전 재산이 700만원이었다”며 “한 때는 수입차 타고 다니고 넉넉한 출연료, 집도 있었는데 아무 생각이 없어졌다. 길바닥에 앉아서 울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김수미는 “잘 견뎌내고 왔다”고 위로했고, 성현아는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김수미는 성현아가 겪은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다 이해한다는 듯 손을 잡고 다독였다. 성현아는 “7년 만에 울었다. 기분이 좋다”고 고마워했다. 이에 김수미는 “스스로에게 좋은 일만 있을거라고 최면을 걸어라”고 조언을 덧붙였다.

연예계 선배로서, 그 전에 인생 선배로서 김수미는 ‘밥은 먹고 다니냐’를 통해 힘든 일을 겪고 마음 고생 하고 있는 후배들을 위로하고 그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네고 있다. 무엇보다 김수미의 조언이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이유는 이야기를 듣고 결론과 해답을 내려주는게 아닌, 그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을 해주기 때문이다. 진정성 가득한 김수미의 위로는 출연자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주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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