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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류현진, LA 다저스 떠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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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2)에게 LA 다저스는 익숙함 그 자체다. 2013시즌을 앞두고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올해까지 7년 동안 한 팀에 있었다. 또한 홈경기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면서 다저스타디움과 찰떡 궁합을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FA가 된 류현진이 과연 다저스에 잔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러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익숙함과 편안함을 강조하는 측면에서는 다저스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최근 흐름은 이적 가능성에 더 큰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한 다저스가 챔피언 도전을 위해 좀더 강력한 선발 투수를 원하기에 류현진에게 큰 투자를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세계일보

LA 다저스 류현진. AP=연합뉴스


LA 지역 스포츠 전문 매체인 LA스포츠 허브는 22일 ‘다저스가 이번 겨울 대형 투수 계약을 하려는 이유’라는 기사에서 “다저스가 FA 시장에서 게릿 콜 또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영입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전력을 유지하면서 다시 한번 월드시리즈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다른 매체들도 다저스가 이번 FA 투수 중 최대어로 꼽히는 콜 쪽에 관심을 둘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문제는 이럴 경우 류현진이 다저스로부터는 만족할 만한 조건을 제시받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다. 다저스는 사치세를 내지 않는 방향에서 선수 연봉 총액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콜에게 큰 돈을 쓰게 될 경우 여력이 없다. 결국 류현진이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 이 매체의 전망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다저스는 류현진의 나이와 부상 경력 등을 이유로 거액의 장기 계약을 제시하지는 않을 것이다. 리치 힐과 비슷한 수준인 3년 5000만~6000만달러를 웃돌기 힘들다”면서 “그러나 그 이상을 제안하는 구단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이번 겨울 FA가 되는 힐은 지난 2016년 시즌을 마치고 다저스와 3년 4800만달러에 재계약한 바 있다.

역시 류현진은 약점은 부상전력이다. MLB.com도 이날 FA 투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매디슨 범가너의 이적 가능성을 전망하는 기사에서 'FA 시장에는 범가너보다 우수한 투수들이 그리 많지 않다. 그는 잭 휠러, 류현진, 제이크 오도리지와 함께 2등급(second tier)에 해당한다'고 적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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