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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애,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던 과거..."잘 버텼다" (아침마당)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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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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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아침마당' 개그우먼 이경애가 힘들었던 시간들을 떠올리며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았다.

2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개그우먼 이경애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경애는 요즘 요식업도 하고, 가수도 하고, 강연도 다니고 있다면서 바쁜 일상을 전했다. 이경애는 자신이 하는 강연에 대해 "요즘처럼 힘든 시기에 왜 힘들지만 살아야하는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하는지에 대해 강연을 다닌다. 저보다 연세드신 분들도 계시다. 사업에 실패하신 분들, 실패 후 용기내서 다시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서 강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면서 "제가 힘들었던 이야기를 계속해서 하는 이유가 요즘 많은 분들이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 살고 있지 않나. 그 속에서 살아 남는 법을 터득해야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경애는 "저는 어린시절부터 사람으로부터 상처를 많아 받았다. 첫번째는 부모였고, 두 번째는 부모의 형제들, 그리고 마지막은 제가 일하는 곳곳에서 상처를 정말 많이 받았다. 제가 어렸을 때 초등학교 졸업 후에 중학교를 바로 못 가고 1년동안 공장에 다녔다. 일을 하면서 겪은 어른들의 무자비함을 느꼈다"면서 일을 하면서 겪은 일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또 이경애는 자신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어경애는 "엄마 이야기만 하면 눈물이 난다. 키가 굉장히 작으셨는데 항상 머리에 뭘 이고 계셨다. 운동회 끝나고 엄마랑 마주쳤는데, 우리 엄마 키만큼 쌓은 그릇을 머리에 이고 계시더라. 그런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성공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제 인생을 두 가지로 나누면 엄마를 위한 삶, 엄마가 돌아가신 후에는 나를 위한 삶으로 나뉘어 진다. 엄마가 과거 너무 힘들었을 때 극단적 선택을 하셨다. 그 때 제가 엄마를 끌어 내리면서 제발 살아달라고 부탁을 했다. 이후에도 제가 고등학생 때까지 5번의 극단적 선택을 하셨다. 저는 많은 분들에게 '제발 참고 견뎌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나중에 되면 '그거 별거 아니었네'라는 생각이 든다. 저희 어머니도 그 때 자신을 붙잡아줘서 고맙다고 말씀을 하셨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이경애는 자신의 전성기 시절을 언급하기도 했다. 개그콘테스트 대상으로 데뷔해 무명시절없이 개그우먼 활동 시작한 이경애. 그는 "CF를 찍으면서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라왔다. 그 영광은 잊을 수가 없다. 어릴 때는 수줍음 많은 소녀였다. 그런데 개그우먼이 되면서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 엄마한테 효도를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래서 어머님 집도 사 드리고 다 해드렸다. 전성기 때, 그 당시에 한 달에 1억을 벌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 돈으로 아버지가 주식 투자를 했고, 힘들게 번 돈을 모두 날렸다고. 이경애는 "돈을 다 날리고 저한테 미안하다고 하시더라. 투자 실패가 아버지에게도 충격이셨는지, 위암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어머니도 스트레스를 많아 받아 간경화로 돌아가셨다. 부모님이 열흘 사이에 모두 돌아가셨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 때는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저는 엄마를 위해 살았는데 엄마가 돌아가시니까 제 삶이 끝난거였다. 아침에 전화할 사람도 없고, 밥을 왜 먹는지 이유도 몰랐다. 내 인생이 없어지면서 방황도 많이 했다. 저 역시도 술을 마시고 극단적인 생각도 했다. 결론은 잘 버티고 살았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힘든 시간이 너무 금방 지나가버렸다. 그때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요즘 힘든 일을 겪고 있는 분들을 응원하며 용기를 북돋았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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