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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도티·펭수를 아시나요?"…新초통령, 유튜브 넘어 방송가 샛별로[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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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도티와 펭수, 아직은 낯선 이름이지만 예능 샛별로 등극하고 있는 이들이다.

도티와 펭수는 유튜브를 통해 어린이를 타깃층으로 삼은 콘텐츠를 공개하며 인기를 얻었다. 이에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를 잇는 새로운 ‘초통령’들로 언급되고 있다. 이들이 유튜브를 넘어 방송가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먼저 도티는 252만 구독자를 보유한 1인 크리에이터계의 스타 중 한 명이자, MCN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를 이끌고 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를 통해 많은 인기를 얻고, 초등학생이 존경하는 인물 3위로 유재석과 함께 꼽히기도 했다.

도티는 이에 힘입어 방송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어린이 뿐 아니라 전 세대에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 그는 ‘전지적 참견 시점’,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tvN ‘코미디 빅리그’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세’ 임을 입증했다. 특히 도티는 매사 긍정적인 화법과 태도를 보이며, 자극적인 콘텐츠가 넘쳤던 예능에 새 바람을 넣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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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티(위), 펭수. 사진 | MBC, ‘자이언트펭TV’ 화면 캡처


도티와 더불어 펭귄 캐릭터 펭수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펭수는 EBS의 캐릭터로,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를 통해 콘텐츠가 공개됐다. 초반 펭수는 초등학생들을 타깃으로 기획됐지만, 뜻밖의 ‘2030 뽀로로’라는 별명을 얻으며 어른들의 사랑까지 받고 있다. 남극에서 온 10세 펭귄이자 EBS의 연습생이라는 확고한 세계관을 갖춘 펭수는 24만 구독자를 돌파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펭수는 KBS로 이직을 하고 싶다는 말을 서슴없이 하고, 곤경에 빠졌을 때는 김명중 사장의 이름까지 시원하게 언급하는 등 예측불가 행동으로 웃음을 전하고 있다. 여기에 기존 EBS 캐릭터인 뚝딱이도 ‘선배 캐릭터’로 등장해 재조명 받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펭수는 EBS의 이미지를 새롭게 바꾸고 있다. EBS 캐릭터에 예상할 수 없었던 반전과 함께 뚝딱이 등 기존 콘텐츠를 활용해 2030세대의 향수까지 자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거듭되는 인기에 펭수는 EBS 캐릭터 최초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등에 출연을 알리는 등 지상파 방송까지 접수하고 있다. 계속되는 인기에 펭수를 향한 예능, 라디오의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초통령’들이 예능에서 환영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예능 프로그램 관계자는 “이미 유명 1인 크리에이터는 예능 1순위 섭외 스타지만 그동안 온라인 방송에서만 가능했던 선을 넘는 발언이나, 아슬아슬한 모습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도티와 펭수는 신선한 얼굴임과 동시에 메인 타깃이 어린이인 만큼 논란의 위험이 적은 편이다. 순수한 모습이 시청자에게도 호감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초통령’인 이들이 본래 콘셉트와 웃음을 노리는 기존 예능 포맷과의 간극에서 평형을 찾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 덧붙였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MBC·E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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