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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성 北최고인민회의 의장 방러…러시아 상원의장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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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대러 관계에 큰 관심"…마트비옌코 "러도 협력 의지"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박태성 북한 최고인민회의(의회 격) 의장이 21일 러시아 상원을 방문해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상원 의장과 회담했다.

박 의장이 이끄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표단은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 모스크바의 러시아 상원 청사에 도착해 미리 대기하고 있던 마트비옌코 의장과 상원 의원들의 영접을 받았다.

박 의장과 마트비옌코 의장은 반갑게 악수를 한 뒤 서로 각 측 대표단을 소개하고 곧바로 회의장으로 이동해 회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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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21일 모스크바의 러시아 상원 청사에서 만나 악수하는 박태성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왼쪽)과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 의장. 2019.10.21. cjyou@yna.co.kr



마트비옌코 의장은 회담 모두 발언에서 "당신의 러시아 방문은 러시아와의 협력 지속에 대한 북한 지도부의 진지한 의지를 증명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양국과 양국 국민의 이익을 위한 건설적인 대화와 긴밀한 협업 지속에 대해 비슷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신의 방러가 러-북 의회 간 협력 강화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 걸친 양국 간 협력 확대에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했다.

박 의장은 답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동지는 조-러(북-러) 친선관계 발전에 커다란 관심을 돌리고 있다"면서 "전략적이며 전통적인 조-러 친선 관계를 새로운 높이에서 새 세계의 요구에 맞게 끊임없이 강화·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국무위원장 동지의 의도이며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 두 나라의 친선협조 관계를 발전시켜나가는 데 있어 두 의회들 사이의 교류와 접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고 방러 의의를 설명했다.

양측은 모두 발언 뒤 언론을 물리고 곧바로 비공개 회담에 들어갔다.

러시아 상원 공보실은 "양측이 양자 협력과 국제 안보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표단의 러시아 방문은 지난해 9월 마트비옌코 의장과 올해 3월 러시아 상원 대표단의 평양 방문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북한 측 대표단은 박 의장 외에 2명의 최고인민회의 대의원과 상임위원회 대외관계과 직원 3명 등 모두 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3일까지 모스크바에 머물며 러시아 상원과 하원 인사들과 만나고 외무부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와 북한은 지난 4월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을 한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인적교류와 상호 방문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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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21일 모스크바의 러시아 상원 청사에서 만나 회의장으로 향하며 환하게 웃는 박태성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오른쪽)과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 의장(왼쪽). 2019.10.21. cjyou@yna.co.kr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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