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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삼성생명, 우리은행 꺾고 개막전서 첫 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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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시즌 개막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생명은 2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68–62로 승리했다.

이날 삼섬생명은 김한별이 12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이주연 14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우리은행은 김정은이 18점, 박혜진이 14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 초반 삼성생명이 주도권을 잡았다. 르네다 카이저가 침착하게 골밑 득점을 올렸고 김한별의 3점이 잇따라 터졌다. 다만 우리은행이 반격을 시작하면서 1쿼터는 18-17로 삼성생명이 근소하게 앞섰다.

매일경제

삼성생명 이주연이 21일 우리은행전에서 슛을 날리고 있다. 사진=WKBL 제공


2쿼터에도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삼성생명이 양인영의 골밑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와 이주연의 연속 돌파 득점으로 도망가는 듯 했으나 우리은행도 김소니아와 나윤정이 잇따라 3점을 터트리며 곧바로 따라붙었다. 쿼터 막판 나윤정의 3점슛과 김정은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우리은행은 39-37로 근소하게 앞서며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도 치열한 흐름이 이어졌다. 삼성생명은 이주연이 돌파 득점을 올린 데 이어 김보미와 양인영도 골밑 득점을 올리며 우리은행 골밑을 공략했다. 우리은행은 르샨다 그레이의 득점으로 맞받아치면서 서로 역전을 주고 받는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3쿼터는 50-50 동점으로 끝났다.

결국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팽팽하던 승부는 종료 3분여를 남은 시점에서 61-60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삼성생명이 김한별의 골밑 득점에 이어 이주연의 절묘한 왼손 플로터 득점으로 65-60으로 격차를 벌렸다. 우리은행이 그레이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종료 52초를 남기고 삼성생명은 카이저가 파울로 얻은 자유투 1구를 성공하며 66-62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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