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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주년 정의당, ‘조국’ 털고 총선모드 전환 “양당정치 끝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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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기념행사 열고 총선 승리 다짐

창당 7년 만에 대중정당 성장했으나 ‘조국 사태’로 반토막

선거법 개정안 통과에 사활… 인재 영입 세 불리기

이데일리

심상정 정의당 대표(왼쪽 여섯번째)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창당 7주년 기념식에서 당직자, 참석자들과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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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창당 7주년을 맞은 정의당이 21일 선거법 개정안 통과에 사활을 걸며 특권 정치를 깨겠다고 선언했다. ‘조국 사태’를 뒤로하고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 승리도 다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창당 7주년 기념행사에서 “낡은 정치 불판을 갈아엎고 민생정치 시대를 열겠다는 정의당의 창당정신을 다시 한 번 깊이 되새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득권 양당정치체제가 정치를 지배하고 국회를 점령하고 있는 한 국민의 삶을 좋아질 수 없다”며 “촛불이 염원한 개혁은 방치하고 탄핵 세력의 부활을 초래한 집권여당과 기득권 유지를 위해 동물국회도 마다하지 않는 무도한 자유한국당 등 양당이 주도하는 특권정치를 기필코 끝내겠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2012년 10월 ‘진보정의당’으로 창당해 이듬해 현재의 간판으로 바꿨다. 6석의 소수 정당이나 진보의 대변자를 자처하며 목소리를 키웠다. 국정농단 사태를 지나며 지지율이 오르자 캐스팅 보트를 넘어 대중정당으로서 자리를 잡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간판’ 역할을 해오던 노회찬 전 의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데 이어 ‘조국 정국’에서 어정쩡한 입장으로 지지율이 반토막나는 등 부침을 겪었다.

정의당은 국면 전환을 위해서라도 사법개혁안의 조속한 처리를 바라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선거법 개정안의 본회의 통과를 우선하되 민주당과의 협의를 통해 공수처 설치 등의 우선 처리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공조해 사법개혁안을 강행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자체가 불법이라는 한국당과 (사법개혁안을)어떻게 논의할 수 있겠나”라며 “패스트트랙을 함께 추진했던 여·야 4당의 위치로 돌아와 공수처 설치, 검경수사권 조정, 제대로 된 선거법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공수처 설치 여부가 현안이나 선거법 개정안 처리에 무게추를 두고 있다. 현재 패스트트랙에 올라 있는 ‘심상정 안’대로 선거를 치를 경우 20대 총선 당시 득표를 기준으로 14석까지 의석수가 늘어날 수 있다. 여차하면 당의 숙원인 원내 교섭단체 구성(20석)도 노릴 수 있다는 뜻이다.

정의당은 이날 기득권 타파 및 불평등 해소를 위한 5개 부문·과제별 위원회와 6개 특별위원회를 소개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강기갑 국민먹거리안전특위 위원장, 김조광수 차별금지법추진특위 위원장, 박창진 국민의노동조합특위 위원장, 신장식 사법개혁특위 위원장 등이다. 내년 총선에 초점을 맞추고 영입한 인물들이며 정의당이 이미 총선 모드에 진입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정의당 핵심 관계자는 “총선을 6개월가량 앞두고 당 지도부 등을 중심으로 인재 영입이 진행 중이며 앞으로 공개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민주당과 차별화한 메시지로 정의당의 색깔을 강화해 지지층을 두텁게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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