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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POP이슈]정준영-최종훈, '집단성폭행 혐의' 오늘(21일) 8차 공판..비공개 증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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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정준영,최종훈/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집단 성폭행 혐의에 휩싸인 정준영과 최종훈이 8차 공판을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오늘(21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29부(강성수 부장판사)에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 최종훈 등 5인에 대한 8차 공판기일이 열렸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이날 공판에 수의 대신 정장을 입은 채 출석했다. 해당 공판은 증인 신문으로 인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앞서 정준영과 최종훈은 지난 2016년 만취한 여성을 상대로 집단으로 성폭행하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강원도 홍천에서, 3월에는 대구에서 두 차례에 걸쳐 다른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피해자는 당시 정준영, 최종훈을 비롯한 5명과 술자리를 가진 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는 현장에 있던 다섯 명을 모두 고소한 상황.

두 사람은 해당 사건으로 고소당하기 전 빅뱅 전 멤버였던 승리가 포함된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성관계 동영상 등을 주고 받았다는 혐의로 인해 논란을 빚던 상태였다. 정준영은 불법 촬영한 성관계 몰카 동영상 등을 11차례 촬영 및 유포한 혐의로 지난 3월 구속됐으며 최종훈 역시 직접 촬영한 영상물 1건과 다른 사람으로부터 전달 받은 불법촬영물 5건 등 총 6건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 상황에 전해진 고소 소식은 또 다른 충격을 안겼고 이들은 자연스럽게 연예계 퇴출 수순을 밟게 됐다.

지난 7월 정준영, 최종훈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됐다. 두 사람은 혐의를 줄곧 부인했다. 정준영 측 변호인은 불법촬영 관련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다른 피고인과 불특정 여성에 대한 준강간을 하거나 계획한 적 없다"며 합의에 의해 이뤄진 성관계였음을 주장했다. 반면 최종훈 측 변호인은 성관계 자체가 없었다는 취지로 해당 혐의를 부인했다. 최종훈 측은 "(최종훈이)기억하는 바에 의하면 성관계는 없었다"며 "있었다고 하더라도 피해자가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다"는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오늘(21일) 있은 8차 공판에서도 이들의 주장에는 변함이 없을까. 정준영, 최종훈을 둘러싼 성범죄 논란이 여전히 지속되는 가운데 두 사람에 대한 재판부의 판단은 어떨 지 관심이 쏠린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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