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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유승준, 유튜브 재가동→국내 활동 초석? 대중반응은'얼음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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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유튜브 화면] 유승준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인사 영상을 게재하며 채널 재가동과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OSEN=연휘선 기자] 가수 유승준이 유튜브 채널을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국내 활동을 향한 행보에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유승준이 지난 19일 공식 유튜브 채널 '유승준 오피셜(Yoo Seung Jun Official)' 채널에 인사 영상을 게재했다.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암시한 것이다.

영상에서 유승준은 "여러분과 소통하기 위해서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서 준비하고 있다. 주위에서 말리는 분들도 많고 기대하는 분들도 많다"며 "여러분과 소통하기 위해 이렇게 겸손하게 여러분 앞에 나아가길 소망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전의 모습은 모두 다 잊고 이 채널을 통해 웃고 감사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운동하는 모습, 살아가는 모습으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지금까지) 아픈 모습 보여드렸다면 이제는 웃는 모습, 함께 즐길 수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진지하게 각오를 다졌다. 특히 그는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 다국적 팬들과 동시다발적으로 소통할 것을 강조했다.

유승준은 지난 2002년 군 입대 시기가 다가오자 미국 시민권을 얻고 한국 국적을 포기하면서 병역을 면제받았다. 이에 당시 병무청이 출입국 관리법 11조에 의거해 법무부에 입국금지를 요청했고, 법무부가 병무청의 요청을 받아들여 유승준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여전히 군 복무 문제로 국내에서는 그를 향한 비판 여론과 잡음이 거센 상황. 한국 입국과 국내 활동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승준인 만큼 그가 해외 활동을 병행하며 초석을 다지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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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화면] 유승준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인사 영상.


유승준의 유튜브 활동은 지난 8일부터 예견됐다. 일찌감치 '유승준 오피셜' 채널을 만들어둔 그가 8일 개인 SNS를 통해 "예전 내 모습을 다시 만난다. 십수 년 동안 못다 한 얘기들. 그냥 그렇게 묻혀 버릴 줄 알았던 그때 그 모습들.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2019 커밍순(Westside Story 2019 Coming soon)"이라는 글을 게재한 것.

당시 유승준은 "밀당이 아니라 진솔하게 준비하고 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 그러더라"라고 덧붙이기까지 했다. 이에 오랜 시간 정체됐던 '유승준 오피셜' 채널이 재가동될 것이 암시됐다.

유승준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인사 영상을 올린 뒤, 20일 다시 개인 SNS를 통해 한번 더 활동 재개를 알렸다. 그는 "드디어 유튜브 채널 시작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주위 분들께도 홍보하고 알려주는 어떤 그런. 사랑하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처음부터 신인처럼 다시 시작"이라며 남은 팬들의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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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승준 인스타그램] 가수 유승준 프로필 컷.


이미 유튜브와 SNS를 함께 운영하는 스타들이 존재했던 터. 유승준의 플랫폼 운영 방식이 특별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개인 SNS와 송사를 통해 군 복무 문제 '해명'에 주력해왔던 유승준인 만큼 또 다른 활동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해명 과정이 법적인 문제 해결이었다면 유튜브와 SNS 등은 국내 팬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기에 유튜브 인사 영상 속 유승준의 과거 전성기를 연상케 하는 1990년대 예능 같은 자막, 분위기, 의상 등을 적극 활용한 의상도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물 간 느낌'이라며 비판을 사는 동시에 과거 향수를 자극하려는 의도적인 선택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는 것.

다만 어떤 이유에서든 국내 팬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기엔 아직 역부족인 모양새다. 여전히 비판적인 시각과 의견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유승준의 유튜브, SNS 행보와 더불어 그의 송사 결과에 다시금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유승준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주재 총영사관 총영사를 상대로 한 사증(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소송 파기 환송심 선고는 11월 15일 치러진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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