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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 메이저마저 삼킨 ‘루키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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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우승 포즈 취하는 임희정 / 출처:KLPGA

임희정, 신인 선수로 5년 만에 한 시즌 3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올해 유난히 루키 돌풍이 거세다.

신인 돌풍의 주역인 임희정(19)이 KLPGA투어 메이저 대회마저 정복하며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신인이 한 시즌에 3승을 거둔 건 2014년 백규정(24)에 이후 5년 만이다.

임희정은 어제(20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2언더파를 쳐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정상에 올랐다.

그것도 메이저 대회와 선두 경쟁의 부담과 압박에도 불구하고 나흘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고 생애 처음으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완벽한 우승이었다.

임희정은 "2승으로 만족하려고 했는데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 인생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 더욱 뜻깊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임희정은 최근 석 달 동안 8개 대회에서 3승을 수확했다. 가파른 상승세이다.

지난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따낸 임희정은 올포유 레노마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우승컵마저 들어 올리며 다승 1위인 최혜진(20)에 1승 차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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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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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 VS 조아연, 끝나지 않는 신인왕 경쟁

하지만 임희정은 신인왕 포인트에서 여전히 2위이다. 신인왕 포인트 310점을 받았지만 1위 조아연(19)과 300점 이상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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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메이저 대회 우승한 신인이 신인상을 받지 못한 경우는 단 2명, 이제 남은 대회는 3개뿐이다. 19살 동갑내기 임희정과 조아연의 신인상 경쟁은 막판까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임희정이 신인상을 차지하려면 적어도 남은 3개 대회에서 한 번은 더 우승컵을 들어올려야 한다.

다음 대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투어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다.

임희정은 "3승을 하고도 점수 차가 나는 것을 보면 '내가 그동안 컷 탈락을 많이 했구나'라고 새삼 느꼈다. 다음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면 1위인 조아연 선수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신인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임희정은 석 달 사이 3승을 챙기며 시즌 막판 판도 변화의 핵으로 떠올랐다. 신인왕은 물론 활약 여부에 따라 이른바 대세로 불리는 최혜진(20)이 독주하던 다승 판도도 달라질 수 있다.

조아연의 국내 개막전 우승으로 시작된 KLPGA 투어의 루키 돌풍이 시즌 막판 임희정이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강력한 태풍으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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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기자 ( trist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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