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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리그 5호골’ 득점 선두 이재성, 분데스리가 홈페이지 메인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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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리그 6호골을 터뜨리며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한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 분데스리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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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27·홀슈타인 킬)이 평양 원정을 마치고 돌아간 태극전사 해외파 가운데 가장 먼저 골을 터뜨렸다.

이재성은 20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19~2020 2부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10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20일 하노버와의 7라운드 이후 3경기 만에 골을 터뜨린 이재성은 리그 5호골로 팀내 득점 선두를 달렸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서의 한 골까지 포함하면 시즌 전체 득점은 6골이다. 이재성의 골로 슈투트가르트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한 킬(승점 11)은 강등권을 벗어나 14위로 도약했다.

15일 북한 평양 원정을 마치고 중국을 거쳐 독일로 복귀한 이재성은 피로도 잊고 선발로 나서 맹활약했다. 양 측면에서 활발히 움직인 이재성은 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요하네스 판 덴 베르크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번쩍 솟구쳐 올라 상대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독일 언론은 지난 시즌 1부리그에서 있었던 슈투트가르트를 물리친 이재성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현지 매체 ‘ZVW’는 “이재성이 슈투트가르트의 발터 감독을 충격에 빠트렸다”라고 보도했다. 발터 감독은 지난 2018년 이재성을 홀슈타인 킬로 영입했던 사령탑이다. 지난 시즌까지 킬을 이끌었던 발터 감독은 2019~2020시즌 개막을 앞두고 슈투트가르트에 부임했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도 이재성의 골로 슈투트가르트를 물리친 경기를 메인 화면에 내걸었다. ZVW는 “이재성이 5만 4176명의 슈투트가르트 관중 앞에서 킬의 승리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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