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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 의존하는 토트넘, 옛 영광 되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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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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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평양 원정을 다녀온 손흥민(토트넘)이 후반 45분만 뛰고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은 건 에이스 1명에게 의존하는 토트넘의 현실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토트넘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서 ‘꼴찌’ 왓포드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달 A매치 2연전을 소화한 손흥민은 0-1로 뒤진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은 골대를 강타하는 슈팅을 날리는 등 토트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활약했다.

토트넘은 전반 6분 만에 압둘라예 두쿠레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내내 끌려다녔다. 후반 손흥민 투입 이후 답답했던 공격력이 살아났다. 종료 4분 전 델레 알리의 동점골이 터지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끝내 역전 드라마를 쓰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45분만 뛰고도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영국 ESPN은 “손흥민이 들어간 뒤 경기의 역동성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높이 평가하며 팀 내 최고 평점인 7을 줬다.

영국 90min도 손흥민을 토트넘의 스타맨으로 꼽으며 팀 내 최고 평점인 6을 부여했다. 매체는 “델리 알리의 경기 막판 골에도 불구하고 의심의 여지없이 손흥민이 가장 밝게 빛났다”며 "벤치에서 나와 가장 활기 넘쳤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의 활약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45분만 뛴 선수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건 현재 토트넘이 처한 현실을 말해준다. 대다수 선수들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1~2명의 선수에게 의존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서 준우승의 역사를 썼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지휘 아래 똘똘 뭉친 선수들이 일을 내며 구단의 전성기를 여는 듯했다.

일장춘몽이었을까. 토트넘은 같은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한 시즌 만에 흔들리고 있다. 전력 핵심인 알리의 부상과 컨디션 저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무산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부진이 이어지며 팀의 사기도 떨어졌다.

손흥민이 가장 꾸준하게 제 몫을 해주고 있지만 팀의 전체적인 경기력은 쉽게 올라오지 않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적인 아쉬움과 함께 경질설까지 나돌면서 끝을 모르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토트넘이 대위기를 딛고 옛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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