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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은행권 DLS·DLF 사태

[2019국감]윤석헌 "DLF는 도박상품‥금융사가 책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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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 보상도 하고 소비자보호 신경써야"

이데일리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은성수(오른쪽) 금융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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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증권(DLF·DLS) 사태와 관련해 “금융회사가 일종의 갬블(도박) 상품을 만든 것으로 (그런 부분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윤 원장은 21일 열린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국가 경제에 도움이 하나도 안되는 상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고위험상품을 불완전 판매했다고 한 지적에 대한 답변이다.

그는 “DLF 문제에서 한가지 짚고 넘어갈 부분 있다”며 “기초자산이 독일 국채 금리였는데 그게 일정 범위를 넘어 떨어지면 투자자가 부담하고 높다면 투자자가 수익을 먹는 상품으로 따지고 보면 괜한 일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사와 투자자가 일종의 도박을 한 것으로 국가 경제에 도움이 하나도 안된다는 질타다. DLF 상품은 은행이 주도해 증권사와 운용사를 끼고 투자자에게 판매한 상품이다.

윤 원장은 “투자자도 자기 책임하에 투자했다고 해도, 더 중요한 책임은 금융사에 있다”며 “금융회사가 보상도 하고 소비자보호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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