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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나경원 "文 대통령 딸 담당 윤 총경 부인 해외 파견? 혹시 딸 도우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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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는 21일 버닝썬 윤 모 총경의 부인이 말레이시아로 파견간 것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윤 총경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문재인 대통령 딸을 담당했기에 윤 총경 부인이 태국으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진 대통령 딸을 돕기 위해 간 것 아니냐는 주장과 함께 청와대의 해명을 요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윤 총경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할 때 담당업무가 대통령 가족, 특히 대통령의 딸과 관련된 업무를 했다고 알려지고 있다"는 점을 소개했다.

나 원내대표는 "원래 윤 총경 아내가 파견된 자리는 말라카 해협 관련 업무가 많은 주말레이시아 대사관 경찰 주재관 자리로 주로 해경 출신이 파견됐던 곳"이라고 한 뒤 "그런데 육경 출신의 윤 총경 아내가 최초로 이 자리에 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교롭게도 윤 총경 아내가 근무하는 말레이시아와 대통령 딸 부부가 이주한 곳으로 지목된 태국이 바로 국경을 접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의혹이 제기 됐다"고 했다.

그는 "윤 총경은 대통령 딸 담당이었고 윤 총경 아내는 해외로 이주한 대통령 딸을 실질적으로 도와주는 역할을 하지 않았나하는 의혹들이 제기되는 부분이다"며 "이에 대해 청와대는 명확한 답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 나 원내대표는 "윤 총경 부부와 문재인 대통령 딸과의 관련성, 버닝썬 사건이 그렇게 시끄러울 때, 그렇게 세간의 이목 집중 대상이었을 때, 윤 총경이 구속되지 않고 그냥 넘어갔었던 점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많은 의혹이 연달아 제기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청와대 답도 아울러 주문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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