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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팝업★]"힘든 일 겪고 살 빠져"..'뭉쳐야 찬다' 양준혁, 사생활 논란 심경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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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양준혁/사진=헤럴드POP DB


전 야구선수이자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양준혁이 사생활 논란에 대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언급해 화제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 출연진들은 현재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몸무게를 측정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정형돈은 양준혁에게 "살이 많이 빠졌다"고 말을 건넸다. 이에 양준혁은 "힘든 일을 겪어보라. 살이 저절로 쭉쭉 빠진다"고 답했다. 최근 양준혁을 둘러싼 사생활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

그러나 양준혁의 인바디 체크 후 키 187.5cm에 몸무게 107.4kg라는 결과가 나오자 멤버들은 "살이 빠졌다고 했지 않냐"고 핀잔을 줬다. 이에 양준혁은 "이것도 7kg가 빠진 것"이라고 해명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앞서 지난달 18일 한 네티즌 A씨가 SNS에 양준혁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잠들어 있는 사진과 함께 "양준혁. 방송에서 보는 모습. 팬서비스 하는 모습. 어수룩해보이는 이미지의 이면, 숨겨진 저 사람의 본성. 첫 만남에 구강XX 강요부터 당신은 몇 년 전 임XX 선수랑 다를 게 없다"는 폭로글을 게재해 파문이 일었다.

이에 양준혁의 성추문 및 사생활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양준혁 은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 A씨와의 관계를 직접 밝히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양준혁은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명예훼손, 협박 등으로 경찰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A씨는 돌연 게시글을 삭제하고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바 있다.

당시 양준혁은 SNS에 "이번에 유포된 사진과 글은 '미투'라는 프레임 속에 저를 가두고 굉장히 악한 남자의 그것으로 몰고 가려는 의도가 다분히 보이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그와 저 사이에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자연스러운 만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가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이별을 택한 것인데 이 과정에서 악의적인 감정을 품고 진실을 호도하는 글을 올린 상대방은 도대체 무엇을 택하려 하는 것인지 의아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양준혁은 이후로도 '뭉쳐야 찬다' 등 방송에 분량 편집 없이 정상 출연했다. 제작진 측은 19일 "정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기 전 프로그램 차원의 특별한 조치 계획은 없다. 추이를 조심스럽게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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