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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우상호 “윤석열, ‘국회의원’ 박지원과 논쟁한 건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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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서 발언

“국민 대표에게 윽박지르는 건 좋은 태도 아니야”

“검찰총장이 법무부 장관보다 세다는 느낌 줘서 되겠나”

이데일리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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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윤석열 검찰총장과 박지원 무소속 의원 간 설전과 관련해 “윤석열 총장이 실수한 것”이라 지적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국정감사에서)윤 총장이 파워있게 박 의원까지 눌러가며 답변을 했는데 한편으로는 온당치 않은 태도”라며 “이명박 정권 대 검찰이 중립적이었다는 표현도 그렇고 국감장에 증인으로 나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한테 윽박지르듯 말하는 건 좋은 태도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너무 파워를 자랑하는데?’ 이런 느낌이 들 정도로 저는 불편했다”며 “말실수한 걸 꼬투리 잡고 싶지는 않지만 국정감사장에서 검찰총장이 법무부 장관보다 세다는 느낌을 준 것은 실수라고 본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법사위 국감 당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대부분 패스트트랙 정국건으로 고발돼 있는 것에 한숨을 내쉬웠다. 여상규 법사위원장을 비롯해 이은재 한국당 의원 등을 언급하며 “다들 검찰총장이 무섭긴 무서운가 보더라”며 “이해 관계자들이 법사위에 앉아 있다니”라며 말을 흐렸다.

우 의원은 윤 검찰총장이 한겨레 하 모 기사를 고소한 건에 대해서도 “한겨레가 과도하게 제목을 뽑아 보도하긴 했으나 검찰총장이 자기 부하 직원한테 특정 언론을 고소하게 하는 건 윤석열 답지 않다”며 “취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해 충돌의 수준을 넘어선거다”며 “검찰총장이 마음에 안드는 기자를 관할서에 ‘수사하라’고 하면 그게 마땅한 것인지 한번 물어보고 싶다. 화가 날 만한 일이고 흥분할 일이긴 해도 사법적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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