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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버거·치킨팝…'옛맛'에 줄서는 소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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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90년대 인기 제품들 재출시 행렬

롯데리아, 오징어버거 250만개 팔려

오리온 치킨팝도 다시 출시한 뒤 매출액 2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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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리아)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과거 인기를 끌었던 제품이 식품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과거의 맛을 잊지 못한 소비자들의 구매행렬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옛것을 새롭게 즐기는 경향을 뜻하는 ‘뉴트로(New+Retro)’ 열풍이 계속되고 있어 관련 제품 출시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의 ‘오징어버거’는 출시 20일 만에 250만개 이상 판매됐다. 오징어버거의 인기는 예견됐다. 2004년 첫 출시한 오징어버거는 2017년 단종 됐다가 올해 롯데리아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레전드 버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투표 결과 오징어버거가 1위에 꼽힌 것. 이러한 결과가 매출로 이어진 셈이다.

롯데리아는 ‘라이스버거’로 인기를 이어갈 방침이다. 라이스버거는 같은 투표에서 65만여표를 얻어 2위에 올랐다. 1999년 처음 선보인 라이스버거는 까다로운 조리 방법 등으로 인해 2016년 판매를 종료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끊임없는 재출시 요구와 레전드 버거 투표 결과로 올해 다시 한 번 맛을 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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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리온)


오리온의 ‘치킨팝’도 소비자들의 요청으로 다시 생산이 결정된 제품이다. 치킨팝은 양이 많기로 유명했으나 2016년 공장 화재로 생산이 중단됐었다. 생산 중단으로 치킨팝을 구할 수 없었던 소비자들은 회사에 재출시를 줄기차게 요청했다. 오리온은 올초 치킨팝을 다시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흥했다.

소비자 요구를 적극 반영한 제품은 흥행 성공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치킨팝은 재출시 7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2000만 봉을 돌파했다. 회사 측은 출시 1년도 안 된 스낵이 월 평균 300만 봉 가까이 판매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월 매출액이 판매중단 이전 대비 2배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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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농심)


농심도 30년 만에 ‘해피라면’을 다시 꺼내 들었다. 해피라면은 1982년부터 1991년까지 판매한 농심의 대표 제품이다. 개당 550원의 저렴한 가격에 옛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뉴트로 트렌드를 동시에 잡았다. 해피라면은 출시 20일 만에 750만 봉 이상이 팔리며 과거의 명성을 재현했다.

이외에도 롯데푸드가 2011년 생산을 중단한 ‘별난바 톡톡’ 재출시를 결정했으며 SPC삼립은 1980년대 인기를 끈 ‘우카빵’과 ‘떡방아빵’을 새롭게 다시 내놓았다. 삼양식품은 ‘별뽀빠이 레트로’를 지난해 선보였다. 이 제품은 1980년대 당시 사용한 삼양식품 로고와 서체를 그대로 재현해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30대 젊은 층은 어린 시절 즐겨 먹던 간식을 찾는 기분으로, 10대는 새로운 제품으로 인식하며 뉴트로 제품을 소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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