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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이정후 “아빠도 KS에서는 떨렸겠죠” [오!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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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선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sunday@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생애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가 끝나고 이정후는 아버지 이종범에게 한국시리즈 노하우를 물어보겠다고 말했다. 이종범은 한국시리즈에서 네 차례 우승(1993, 1996, 1997, 2009)을 차지했고 두 차례 MVP(1993, 1997)를 수상했다. 한국시리즈에서 가장 빛났던 선수 중 한 명이다.

이정후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훈련 후 인터뷰에서 “아빠에게 물어보니 ‘한국시리즈도 똑같으니까 똑같이 하면 된다’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잘 모르겠다. 말은 쉽지만 실제로 하긴 어렵다. 솔직히 한국시리즈 1차전에 긴장을 안할 선수는 없을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서 “지금은 아직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는 것이 와닿지 않는다. 그냥 시즌을 준비하는 느낌이다. 아마 한국시리즈 당일에 잠실구장에 가면 실감나고 많이 떨릴 것 같다”고 한국시리즈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긴장감을 우려한 이정후는 “큰 무대에서 떨리는 것은 당연하다. 아빠도 한국시리즈에서는 아마 떨렸을 것이다. 나도 그렇다. 모든 선수가 그렇다. 누가 더 평정심을 유지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포스트시즌 내내 더 잘하려고 하기 보다는 평정심을 유지하고 평소 기량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멀티히트를 날렸지만 첫 안타때 주루사를 당하기도 했다. 이정후의 룸메이트 김하성도 6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고 결승타를 때려냈지만 첫 5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1차전이 끝나고 숙소에 들어가 곧바로 잠들었다고 말한 이정후는 “1차전이 끝나고 아빠에게 카톡 메세지가 와있었다. 나하고 (김)하성이형이 인천 바다에 빠질 뻔 했다고 하시더라. 이겨서 정말 다행이었다”며 아버지와의 일화를 전하면서 동시에 아버지가 마음을 편하게 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키움도, 이정후도 한국시리즈 첫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한국시리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