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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다르다, 두산 4번 타자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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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상으로 결장, 팀 준우승

올해 키움 킬러 등극, 22일 1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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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4번 타자 김재환은 3년 만의 통합 우승을 위해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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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는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를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선수가 있다. 4번 타자 김재환(31)이다. 두산과 키움 히어로즈의 KS는 22일 시작한다.

김재환은 지난 시즌 SK 와이번스와 KS 3차전을 앞두고 옆구리를 다쳤다. 출전하려고 노력했지만, 계속 나오지 못했다. 두산은 정규리그 1위로 KS에 직행했지만, 2위 SK에 2승 4패로 져 통합우승에 실패했다. 2008년 프로에 데뷔한 김재환은 지난해 프로 생활 12년 중 가장 뛰어난 타격감을 자랑했다. 타율 0.334에 44홈런, 133타점으로, 홈런·타점 1위와 최우수선수(MVP)를 싹쓸이했다. 그런데 부상으로 더그아웃에 앉아 팀의 패배를 무기력하게 지켜봤으니 한으로 남을 만도 하다.

김재환은 지난해 그렇게 아쉽게 시즌을 마친 뒤 “끝이 좋지 않아 올 시즌은 50점이다. 내년에는 100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부진했다. 타율 0.283, 15홈런, 91타점으로 성적이 뚝 떨어졌다. 공인구가 바뀌면서 장타력이 떨어졌고, 그로 인해 타격 컨디션도 들쭉날쭉했다. 작은 부상까지 겹치면서 4번 타자의 위엄이 사라졌다. 다만 키움을 상대로는 불방망이를 자랑했다. 올해 키움전 15경기에 나와 타율 0.315, 3홈런, 11타점을 올렸다.

또 하나, 김재환은 역대 가을야구에서 성적이 괜찮았다. 포스트시즌 통산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4, 6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17년 플레이오프에서는 타율 0.471, 3홈런, 9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지난해 KS 때는 김재환이 경기에 나오지 못해 전체적으로 우리 타선에 힘이 빠졌다. 상대 팀에 위압감을 주지 못했다”며 “우리 팀은 김재환이 중심에서 해줘야 살아날 수 있다. 김재환이 버티고 있는 것과 아닌 것은 차원이 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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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키움 한국시리즈(7전 4승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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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입장에선 다행스럽게 김재환의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 상무 야구단과 치른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호쾌한 타격을 보여줬다. 김 감독은 “(상무전에선) 타격이 가장 좋았을 때처럼 공을 딱 받쳐놓고 휘둘렀다. 올해 처음으로 그렇게 치는 것 같다”며 좋아했다.

KS 1차전은 22일에, 2차전은 23일에 두산 홈인 서울 잠실구장(2만 5000석)에서 열린다. 18일 오후 2시 KS 입장권 예매가 시작됐는데, 1시간 30분 만에 두 경기 모두 팔렸다. 예매 취소분이 생길 경우 현장에서 판매한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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