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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직무적성검사 5만 여명 응시‘···“고사장 빈 자리 거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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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치른 취업준비생들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단대부고 고사장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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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의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위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가 20일 치러졌다. 취업난을 반영하듯 고사장에는 빈 자리가 거의 없었으며, 이날 시험은 언어논리 영역이 까다로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오전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전국 5개 도시와 미국 뉴욕·로스엔젤레스에서 하반기 GSAT가 진행됐다. GSAT는 서류전형을 통과한 응시자들이 거쳐야 하는 시험으로, 취업준비생들에겐 ‘삼성고시’로 불린다. 삼성은 2017년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그룹 공채를 없애고 계열사별로 신입사원을 뽑지만, GSAT는 그룹차원에서 일괄 진행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시험은 기존처럼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등 4개 과목의 110문항으로 출제됐다. 시험시간이 115분임을 감안하면 1분당 1문제를 풀어야하는 셈이다. 모든 문항은 객관식이며 정답률이 중요한 시험이다. 오답은 감점처리 되므로 모르는 문제는 찍지 말 것을 현장에서 공지한다.

이날 응시자들은 “고사장마다 빈 자리가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청년 취업이 힘든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 측은 응시인원을 밝히지 않지만 이날 5만~6만명이 시험을 치른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직무적성검사 합격률은 약 20%로 알려졌다.

이날 응시생들에게 가장 까다로웠던 시험은 언어논리 영역이었다는 반응이 많았다. ‘파블로프의 개’ 등 과학과 관련된 비문학 지문이 어려웠다는 반응이다. 그외 영역의 전체적인 난도는 지난 시험과 비슷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8월 2020년까지 3년간 180조원 투자 및 4만명의 대규모 인력을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전체 채용 규모는 1만명 선으로, 하반기에 절반 이상을 충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GSAT 응시결과는 통상 10일 정도 후 발표된다. 발표 이후에는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이 진행되며, 면접 합격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 이후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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