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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도서관', 이제는 '한글 사랑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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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주에 있는 '문근영 도서관'을 아십니까?

배우 문근영 씨의 기부로 지어진 '한글 사랑 도서관'의 애칭입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민들이 힘을 모아 10년째 운영 중인데요.

한글 사랑으로 하나 된 현장, 함께 확인해 보시죠.

[기자]
시드니 린필드, 어느 교회에 위치한 한글 사랑 도서관.

이곳에 한 달에 두 번씩은 들른다는 교민 최정식 씨.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취향에 맞는 다양한 한글책을 골라 볼 수 있어 6년째 이용 중입니다.

[최정식 / 도서관 이용객 : 신간 도서가 많이 들어와서 여러 가지 도움이 되고 도서관장님한테 물으면 추천을 받고 필요한 것을 골라볼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지난 2009년 개관 당시 6천 권에 불과했던 도서는 이제 두 배가 넘는 만 4천 권으로 늘어났고 연간 이용자는 천 명이 넘습니다.

정기적으로 문화행사도 열고 있는데요.

특히 한국 영화 상영회나 인문학 강좌는 교민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김동숙 / '한글 사랑' 도서관장 : 이민 1세대들에게 공공 도서관은 여전히 문턱이 높아요. 그렇지만 우리 도서관에는 같은 한국인 직원이 있고 한인분들이 서로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한인 문화를 교감하고 체험하는, 한인 문화의 장소가 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10년간 재정적인 어려움도 있었지만 책 기증이나 물품 기부 등 교민들의 후원이 큰 힘이 됐었는데요.

지금도 매년 후원 음악회를 열어 모금한 돈으로 임대 비용을 충당하고 자원봉사자들이 도서관 운영을 돕고 있습니다.

[양미영 / 자원봉사자 : 후손들에게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심어줄 수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서 봉사하는 마음이 기쁜 것 같아요.]

배우 문근영 씨가 심은 작은 씨앗이 교민들의 꾸준한 보살핌 아래 호주 최대의 한글 도서관으로 꽃을 피웠습니다.

앞으로 호주 교민 사회는 물론 현지인들에게도 한글의 우수성과 우리 문화를 알리는 뜻깊은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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