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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文 정부, 국가대표도 동맹국 관저도 보호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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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보호할 의지 보이지 않아” 비판

-대사관저 침입한 17명 모두 경찰 연행돼

-한국진보연대ᆞ민노총은 석방 요구 집회도

헤럴드경제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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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주한 미국대사관저에 난입해 농성을 벌인 사건을 두고 정치권이 동맹국 관저 보호에 미흡했던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이어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19일 “친북 대학생 단체가 미국 대사관저를 점거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며 “미국을 대표해서 대한민국에 와 있는 대사관저를 보호하지 못하는 정부가 대한민국 정부 맞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위원장은 “미국 대사관은 '대한민국이 모든 주한 외국 공관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한다'는 강한 성명을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또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평양 원정 경기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무관중ᆞ무중계 경기를 치른 것을 함께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는 국가대표 선수도 보호 못하고 최대 동맹국 관저도 보호 못하는 정부다. 제는 보호할 의지가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에게 묻는다”고 강조한 윤 위원장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으로서 헌법에 의해 국민의 안전을 위임받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는 대답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대사관저에서 기습시위가 벌어진 지난 18일부터 경찰은 경찰관 기동대 1개 중대 80명을 추가로 배치했다. 기존에는 의경 2개 소대 30명이 경비를 맡았지만, 앞으로는 경찰관 기동대가 함께 경비에 나서게 된다.

앞서 대진연 회원 17명은 지난 18일 오후 2시50분께 미리 준비한 사다리를 이용해 서울 중구 덕수궁 옆 주한 미국대사관저의 담을 넘어 대사관저 마당에서 기습 농성을 진행했다. 이들은 '미군 지원금 5배 증액 요구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 들고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반대한다고 주장했지만, 현장에 있던 경찰에 의해 건조물침입과 건조물침입 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한편, 한편 한국진보연대와 민주노총 통일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남대문경찰서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행자들에 대한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에 나섰다. 이들은 집회에서 "주한미국대사의 행태는 '힘으로 한국의 재정주권을 짓밟고 혈세를 강탈하겠다'는 협박"이라며 "대학생들의 행동은 혈세 강탈을 막고 재정주권을 지키려 한 의로운 행동으로 격려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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