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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POP초점]"저, 살았어요!" 허지웅, 혈액암 완치→180도 달라진 가치관‥응원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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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방송화면 캡처


허지웅이 혈액암 완치 후 1년만에 건강해진 모습으로 다시 우리들 앞에 섰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혈액암 투병 후 건강을 되찾은 허지웅의 달라진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허지웅은 무지개 회원들의 뜨거운 환영 인사를 받았다. 그는 "작년 이맘때쯤 입원했으니 1년 정도 됐다. 현재는 건강이 많이 회복된 상태"라고 밝혔다.

허지웅은 "건강하게 잘 돌아왔다.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신 것이 많은 힘이 됐다. 고맙습니다"라고 환하게 미소 지었다. 전보다 한결 편안해진 표정을 지어보인 허지웅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운동을 시작했다. 요가 학원에서는 고난이도 동작도 척척 해내 무지개 회원들의 놀라움을 더했다.

그는 "아픈동안 운동을 전혀 하지 못했다. 6번에 걸친 항암치료가 끝나고 한달 기다려야한다. 그 한달이 끝나자마자 바로 운동을 시작했다"고 열심히 관리하고 있음을 전했다. 영양제를 7개나 챙겨 먹는 것에 대해서는 "가끔 재발하는 꿈을 꾼다. 필수적으로 먹어야하는 것들을 챙겨먹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에는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내일이 없는 것처럼 살았다. 저는 보험도 없었다. 실비보험이 뭔지 이번에 처음 알았다"면서 "그래서 지금 가계가 기울었다"고 고백해 씁쓸한 웃음을 자아내기도.

정기 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은 허지웅에 의사는 "9월말 검사했는데 현재 건강상태가 아주 좋다. 다 정상이다"라고 기분 좋은 소식을 전했다.

혈액암 투병 후 허지웅의 일상은 많이 변했다. 자신의 SNS로 오는 암투병 환자들의 DM을 정성담아 답장해 준다는 것. 그는 "병원의 지시대로만 하면 낫는다는 믿음과 실제 사례만큼 용기를 주는 게 없다"면서 "김우빈 씨가 연락해온 적이 있는데, 남이 어떻게 아프고 나았는지 듣는 게 위로가 많이 된다면서 연락을 줬다고 하더라"고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허지웅은 "저 결혼도 할거다. 병원에 있을 때 결혼도 하고 2세도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완전히 180도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월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을 진단받아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했던 허지웅. 1년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그에 대중들은 뜨거운 축하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건강하게, 새롭게 태어난 마음으로 허지웅이 걸어갈 앞날에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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