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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카드' 급부상 속 文대통령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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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법무장관 인사검증 아직 안해…후보군 형성후 검증"

연말 중폭 개각설도 '주목'

뉴스1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7년10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2017.10.1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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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세현 기자 =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후임 법무부 장관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19일 여권에 따르면 전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직후 후임 장관설에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며칠 새 긍정 방햔느로 심경 변화가 생긴 것으로 전해진다.

전 의원은 본래 내년 총선에서 당선된 후 당내 3선으로서 국회 상임위원장 등 중진급 역할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정부 주요 국정과제인 검찰 개혁이란 '대의'를 위해 등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변호사 출신인 전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 등으로서 검찰 개혁 의지를 꾸준히 표명해왔고, 참여정부 당시 민정수석까지 지내 검찰 조직을 안정성 있게 이끌 수 있는 인사로 꼽혔다.

또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함께 '3철'로 불리는 문 대통령 핵심 측근으로, 문 대통령은 물론 지지자들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관측된다. 무엇보다 '조국 여파' 이후 야권 등에선 후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 검증에 칼날을 벼르고 있는 만큼, 정부와 여당이 '검찰 개혁 시나리오'를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해 전 의원이 '현역 불패'로 임무 수행을 이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청와대가 전날(18일)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포스트 조국 정국'을 맞은 상황에서 검찰 개혁을 뒷받침해 지지율 회복을 이끌 인사가 필요하다는 풀이다.

전 의원 역시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요한 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고 이를 위해 필요한 일을 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제가 해야 될 역할이라면 피할 수가 있겠나"라고 말했다.

당 안팎에서도 '전해철 등판론'에 불을 붙이고 있다.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 출연해 "과거 민정수석, 민정비서관, 법사위원 경력이 있고 대통령 측근이기 때문에 가장 적임자"라며 연일 전 의원을 거론하고 있고, 설훈 민주당 최고위원 역시 같은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전체적으로 국회 내를 보면 '전 의원이 법무부 장관으로 적임'이라고들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청와대는 검찰 개혁은 지명과 관계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면서도 전 의원 법무장관 후보자 지명 여부에 대해선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지금 단계에선 문 대통령이 검찰 개혁을 당부했으니 그건 그것대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과 관련해선 "마땅한 후보자 군이 형성될 경우 검증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차기 법무부 장관에 전 의원이 공식 거론될 경우 '회전문 인사' '친문계 강화' 등의 비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 의원 외에 김오수 법무부 차관을 비롯해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봉욱 전 대검 차장, 백승헌 전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차기 법무장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중 김 차관은 후임 장관이 임명될 때까지 장관 직무를 대행하면서 무난하게 조직 운영을 할 수 있고 검찰 출신으로서 조직 이해가 높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문 대통령이 검찰 출신이라는 점을 고려해 오히려 검찰 개혁을 맡기는 데 주저하게 만들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밖에 '법무장관 원포인트 인사'가 이뤄진다고 해도 연말 총선을 앞두고 중폭 개각이 추가로 이뤄질 정치권 일각의 전망도 나온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근거 없다"며 부인했지만, 집권 후반기를 대비해 인적 쇄신 차원에서 개각이 폭넓게 이뤄질 가능성이 대두된다.

대상으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꼽히고 있으며, 실제로 강 수석은 내년 총선출마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로 알려진다.

이낙연 총리의 연말 사퇴설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무총리실은 최근 이 총리가 일왕 즉위식 참석 후 사퇴한다는 언론 보도를 공식 부인했지만, 지지율이 하락한 민주당 내에서 '총선 역할론'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smi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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