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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론’으로 접근하는 롯데의 코칭스태프 혁신 작업 [오!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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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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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선수들을 잘 가르칠 수 있는 ‘선생님’들을 코칭스태프로 모셔오려고 한다.”

롯데는 현 시점에서 유일하게 사령탑이 없는 구단이다. 사령탑 선임 작업에 착수를 했지만, 아직 감감무소식이다. 외국인 감독 인터뷰 후보를 밝히며 호기롭게 외국인 감독 선임으로 방향을 기우는 듯 했지만 현 시점에서 외국인 감독이 롯데의 지휘봉을 잡을 지는 제로에 가깝다. 포스트시즌 이후를 최종 감독 선임 시기로 잡고 있다.

일단 롯데는 감독 자리를 비워둔 채 마무리 훈련에 임하고 있다. 기존 코치진, 그리고 성민규 단장과 허재혁 총괄 트레이닝 코치이 설계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기존 잔류한 코칭스태프들이 마무리 훈련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일단 체력 훈련과 선수들의 식습관 및 체질 개선을 중심으로 마무리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코치진과 선수들에게 선진 야구의 기술을 지도할 인스트럭터도 입국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러나 기존 코칭스태프 이외에 새로운 코칭스태프 구성은 완전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일단 퓨처스 팀 감독으로 1군 감독 후보 중 한 명이었던 래리 서튼을 선임했다. 그리고 주형광 투수코치를 비롯한 1,2군 코칭스태프 11명과 재계약 불가 통보를 한 가운데, 지난 주에는 올 시즌 감독대행 자리를 맡았던 공필성 감독대행에게도 재계약 불가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필성 대행 역시 새로운 감독의 국내 후보군으로 분류가 됐지만 재계약까지 연결되지는 않았다. 공 대행은 구단의 다른 보직을 맡지도 않는다.

성민규 단장은 감독 선임과는 별개로 1,2군 코칭스태프 인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코칭스태프는 일찌감치 ‘능력주의’를 기저에 깔아두고 접근하고 있다. 그동안 알려진 역량과 커리어도 중요하지만 ‘재야’에서 평판이 괜찮고, 선수들과 호흡하며 잘 지도를 할 수 있는 ‘선생님’ 개념으로 접근해 코칭스태프 선임 방향을 잡았다.

성민규 단장은 코칭스태프 선임 과정에 “잘 가르칠 수 있는 ‘선생님’들을 모셔오려고 하고 있다. 최신의 트렌드도 잘 받아들일 수 있고 잘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선수 경력, 코치 경력 등 과거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이들의 장점은 새로운 이론과 트렌드를 편견없이, 빠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동안 롯데가 혁신의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데에는 구단 전체적인 문제와 더불어, 감독을 보좌하고 팀의 장기적인 방향을 주도적으로 책임지고 이끌어갈 수 있는 능력 있는 코칭스태프의 부재도 한 몫했다. 롯데도 그 문제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이제는 코칭스태프를 새로운 방향으로 선임함과 동시에 선수뿐만 아니라 코치 육성 시스템까지도 갖추려고 하고 있다. 롯데의 코칭스태프 혁신 작업은 감독 선임만큼이나 비중 높은 오프시즌의 관심사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