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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폴드', 화웨이 안방서 '메이트X'와 11월 대전...완판 행진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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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가 화웨이 안방인 중국 시장에서 내달 첫 승부를 겨룬다. 갤럭시 폴드는 현재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팔리고 있는 폴더블폰으로 중국에 출시될 11월에 화웨이의 첫 폴더블폰 메이트X가 판매를 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화웨이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지만, 폴더블 폰의 경우 삼성전자에 승산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쇼우지중궈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화웨이가 오는 23일 본사가 있는 선전에서 자사 첫 폴더블폰 메이트X를 공개하고 사전예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식 출시일은 11월 1일로 출고량은 약 30만대 수준으로 중국에서만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안드로이드 버전을 탑재하지 못한 만큼 해외 수출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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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왼쪽)와 화웨이 메이트X.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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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도 11월 중국에 갤럭시 폴드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메이트X와 정면 대결은 피할 수 없게됐다. 글로벌타임스는 갤럭시 폴드 역시 화웨이의 폴더블폰 출시일과 같은 11월 1일 중국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갤럭시 폴드는 중국까지 포함해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판매되는 만큼 중국내 공급량은 메이트X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개선된 갤럭시 폴드를 출시하며 계획으로 잡은 올해 전 세계 공급 규모는 약 70만대 수준이다.

삼성과 화웨이의 두 폴더블 폰 모두 소량으로 한정 출시되는 만큼 판매량 대결은 큰 의미가 없다. 출고량이 적은 만큼 화웨이의 애국 마케팅과 중국 소비자들의 애국 소비가 끼어들 여지가 적다는 지적이다. 결국 완판까지 걸리는 시간에서 승부가 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갤럭시 폴드는 9월 6일 국내 처음 출시된 이후 1·2차 판매 물량이 조기 완판된 바 있다. 1·2차 판매 때 10여분 만에 매진됐고, 지난 14일 3차 판매도 11시간 만에 판매가 끝났다. 한국 뿐 아니라 영국, 독일, 프랑스, 미국 등에서도 당일 완판이 이어졌다. 말레이시아, 러시아 등에서 진행된 사전예약 물량도 매진됐다.

현재까지 공개된 메이트X의 제품 수준만 놓고 봐서는 갤럭시 폴드가 기술완성도에서 우위에 있다. 갤럭시 폴드는 인폴딩(안으로 접는) 방식의 핵심인 힌지를 비롯한 최신 기술이 집약되며 내구도와 활용성 측면에서 내외신의 호평을 받았다.

반면 메이트X는 인폴딩 방식보다 구현하기 쉬운 아웃폴딩(화면을 밖으로 접는) 방식이다. 아웃폴딩의 경우 디스플레이가 외부에 노출되며 충격에 약하다는 지적이다.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갤럭시 폴드가 우위에 있다. 올해 초 MWC 2019에서 공개적으로 알려진 메이트X 최고급 모델의 글로벌 출고가는 2299유로(302만원)로 갤럭시 폴드보다 약 60만원 가량 비싸다. 중국 언론이 예상한 판매가는 1만3999위안(약 233만원)이다.

갤럭시 폴드가 메이트X를 누르게 되면 당장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지만 기술력 우위를 과시할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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