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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상반기 반도체 업황회복 →수출·투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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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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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뉴스1) 조태형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9월 수출액(통관 기준)이 447억1000만달러, 수입액이 387억4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각각 11.7%, 5.6%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무역수지는 59억7000만달러로 92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으며 무역 흑자액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경기도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에 수출을 기다리는 컨테이너들이 가득 들어차 있다. 2019.10.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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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한국 경제가 7개월 연속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는 내년 상반기쯤 수출과 투자가 부진한 흐름을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18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생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수출 및 투자의 부진한 흐름은 지속된다"고 밝혔다. '부진'이라는 표현은 올해 4월호부터 7개월 연속 사용됐다. 2005년 3월 그린북이 나오기 시작한 이래 가장 길다.

기재부는 "대외적으로 일본의 수출규제조치가 이어지고 미중무역갈등은 1단계 합의가 있었으나 향후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며 "글로벌 교역 및 제조업 경기위축 등에 따른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와 반도체 업황 부진이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11.7% 줄어든 447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선박과 자동차는 증가했으나 반도체, 석유화학, 일반기계, 컴퓨터 등에서 줄었다. 조업일수는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21억8000만달러로 16.0% 줄었다.올해 2분기 설비투자는 지난해 2분기보다 7.0% 줄었으며 8월 설비투자지수는 2.7% 줄었다.

8월 광공업 생산은 제조업 위축 영향으로 1년 새 2.9% 줄었다. 같은 기간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37.8%로 7월에 비해 1.0%p(포인트) 내려갔다. 다만 서비스업 생산은 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에 힘입어 1년 전보다 2.4% 증가했다.

정부는 수출과 투자의 부진한 흐름을 벗어나려면 결국 반도체가 살아나야한다고 보고 있다. 우선 내년 상반기에 글로벌 반도체 초과공급이 해소되면서 시장이 개선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WSTS(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는 올해 전세계 반도체 매출액이 13% 감소하지만 2020년에는 5%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투자가 내년에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홍민석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2010년 글로벌 반도체산업이 치킨게임으로 가면서 일본 엘피다가 파산할 당시 국내 기업들이 투자를 많이 늘렸다"며 "반도체 제조장비의 평균 내구연한이 10년 정도 된다고 볼 때 2010년 급속히 늘어난 장비의 교체수요 투자가 내년 이후 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정부는 일본 수출규제 대응 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재정집행에 속도를 내 하반기 경제활력 보강에 힘을 싣기로 했다. 또 가능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투자·내수·수출 활성화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한편 수출과 투자는 부진하지만 고용은 개선세를 드러내고 있다. 9월 취업자는 2740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4만8000명 증가했다. 15~64세 고용률은 67.1%로 0.3%p 상승했다.

세종=최우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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