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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민주당 “윤석열, 한겨레 고소는 셀프수사, 하명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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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자신과 관련한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신문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에 대해 “셀프고소에 셀프수사이고 총장의 하명수사”라고 비판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총장은 검찰조직의 수장이다. 검사들은 검찰총장의 지휘를 받아 수사를 진행한다. 검찰총장이 고소하면 수사는 총장의 지휘를 받는 검사가 하게 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윤 총장이 해당 고소에 대해 ‘개인의 문제가 아닌 검찰이라는 기관의 문제로 보고 있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도 “한겨레신문 보도도 검찰총장을 겨냥했다기보다 윤씨의 진술에 대한 실제 조사 여부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점을 고려하면 언론의 기능을 위축시킬 우려도 있다고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개인에 대한 고소라는 방식을 통하지 않고서도 검찰의 명예를 보존할 수 있다”면서 “윤 총장은 현직 검찰총장이 기자 개인에 대해 행한 고소가 가진 정치사회적 의미를 고려해 이를 재고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총장은 지난 11일 자신의 접대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신문 기자를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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