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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광고 ‘위안부 조롱’ 논란…서경덕 교수 “선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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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일본정부가 수출규제를 시행한지 100일째인 11일 오후 서울 시내에 위치한 유니클로 매장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의 새 광고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일본 상품 불매운동의 타깃이 된 유니클로가 이번에는 새 광고로 인해 ‘위안부 모독’ 의혹이 제기됐으나, 유니클로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18일 유니클로에 따르면 이 회사가 최근 공개한 후리스 광고 영상에는 90대 할머니가 10대 여성으로부터 “제 나이 때는 어떻게 입었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게 오래전 일은 기억 못 한다(I can't remember that far back)”고 답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실제 영어 대화와 함께 제공된 우리말 자막은 할머니의 대답을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로 의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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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유니클로가 굳이 90대 할머니가 우리나라에는 일제 강점기인 80년 전을 언급하며 기억 못한다고 하는 등 실제 대사와 달리 번역한 것은 우리나라의 위안부 관련 문제 제기를 조롱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것은 정말 의도된 일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광고이다. 유니클로는 이제 완전히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었다”라며 ‘유니클로 퇴출운동’을 하자는 의견을 적었다.

이에 대해 유니클로는 그런 의도가 전혀 없었고, 의역은 단순히 광고 의도를 잘전달하기 위한 차원이었다고 반박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98세와 13세 모델이 세대를 넘어 유니클로 후리스를 즐긴다는 점을 더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80년’ 이라는 숫자를 넣은 것”이라며 “위안부문제나 한일 관계에 대한 의도는 전혀 없었고, 생각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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