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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지문인식 ‘뚫린’ 삼성전자 “다음주 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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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0, 갤럭시노트 대상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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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10에 일부 실리콘 케이스를 입혔을 때 등록되지 않은 지문으로도 잠금이 해제되는 오류에 대해 삼성 쪽은 18일 “다음주 초에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입장을 내어 “해당 문제는 일부 (실리콘) 커버의 돌기 패턴이 지문으로 인식돼 잠금이 풀리는 오류”라며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지문 인식 오류를 방지하게 위해 전면부 실리콘 커버를 사용하는 고객은 전면 커버를 제거한 뒤 신규로 지문을 등록해달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소트프웨어 업데이트 전까지는 전면 커버를 사용하지 말아주길 바란다”며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오류로 인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스마트폰은 갤럭시S10, 갤럭시S10플러스(+)와 갤럭시노트10, 갤럭시노트플러스(+) 등이다.

앞서 삼성전자 갤럭시S10 전면부에 일부 실리콘 케이스를 씌웠을 때 등록되지 않은 지문으로도 잠금이 해제된다는 점이 사용자들의 제보로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문인식을 은행 애플리케이션이나 삼성페이 등 금융, 결제 인증수단으로 이용하는 사람이 스마트폰을 분실, 도난당했을 경우 금융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사용자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지문인식만으로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는 ‘삼성패스’ 이용자에게도 보안 문제의 위험성이 컸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해결 방법과 일정 등을 바로 공지하지 않아 사용자들의 불만이 커지던 터였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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