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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크리스탈·아이유, SNS추모 대신 故설리 빈소 지킨 절친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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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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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가수 아이유와 에프엑스 크리스탈이 가수 겸 배우 설리의 마지막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설리는 지난 17일 발인식을 엄수하며 향년 25세의 나이로 영면에 들었다. 지난 14일 갑작스레 고인의 비보 소식이 들려오며 연예계와 많은 대중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

설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연예계 동료들이 큰 슬픔을 표했다. 슬픔을 표현하는 방식은 다양했다.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SNS를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생전 고인과 일면식이 있었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또한 많은 연예계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뿐만아니라 가요계, 영화계, 방송계 에서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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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과 함께 그룹 에프엑스로 활동했던 빅토리아, 엠버, 루나, 크리스탈과 절친 아이유 등은 고인의 장례식장을 지키며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크리스탈, 아이유 등이 SNS에 추모글을 올리지 않았다는 황당한 이유로 이들에게 악플을 쏟아냈다.

오히려 크리스탈과 아이유는 3일 내내 빈소를 지키며 고인의 곁을 지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현상에 빅토리아는 자신의 웨이보에 "언제부터 SNS가 잣대가 됐냐"며 불쾌한 감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 고인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악플의 심각성을 경고하며 처벌을 강화해달라는 사회적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타겟을 잡아 악플을 남기는 행태는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설리의 발인까지 엄수하며 고인은 영면에 들었지만 아직 남은 이들은 고인을 추모하고 그리워하고 있다. 새로운 대상을 찾아 악플을 남기는 것보다 고인을 추모하고 애도하는 것이 더 아름답지 않을까.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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