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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英의회 통과만 남았다…존슨, 승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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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안 가결 위해서는 320표의 찬성 필요해

노동당 일부 의원들 "존슨에 찬성표 던진다"

뉴시스

【브뤼셀=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큰 웃음을 지으며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영국과 유럽연합(EU)은 새로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제 남은 단계는 19일 영국 하원의 표결이다. 201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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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영국과 유럽연합(EU)이 17일 새로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남은 것은 19일 영국 의회의 승인 뿐이다.

18일(현지시간) BBC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하원의 승인을 앞두고 의원들을 상대로 설득작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영국 잔류를 원하는 북아일랜드 연방주의 정당인 민주연합당(DUP)은 이미 반대 입장을 표명한 상황이다. 하원 전체 650석 중 DUP의 의석은 총 10석이다.

존슨 총리는 의회 표결권이 없는 하원의장(보수당)과 3명의 부의장(보수당 1명, 노동당 2명), 신페인당(7명)을 제외한 639표의 과반, 즉 총 320개의 찬성표를 확보해야 한다.

집권 보수당은 총 289석이나 하원의장(Speaker)과 부의장은 표결에 참여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287개의 유효표를 보유하고 있다.

제1야당인 노동당이 244석, 스코틀랜드국민당(SNP) 35석, 자유민주당 19석을 확보하고 있다.

이어 '변화를 위한 인디펜던트 그룹(The Independent Group for Change)'는 5석, 웨일스민족당 4석, 녹색당 1석, 무소속 36석 등이다.

존슨 총리는 보수당 소속 의원들과 자신에 반기를 들고 보수당을 탈당한 무소속 의원 23명, 노동당 일부 의원들을 상대로 집중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DUP와의 협상도 계속된다. 제임스 클레벌리 보수당 의장은 "DUP의 반대 선언에도 이들과의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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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영국 하원의 정당별 의석 수. 집권 보수당은 하원 의장(Speaker)를 포함해 289석, 제1 야당인 노동당은 245석, 영국 잔류를 원하는 북아일랜드 연방주의 정당인 민주연합당(DUP)은 10석이다. (사진=영국 의회 홈페이지 캡처) 201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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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총리에게 19일 표결은 10월31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전 영국과 EU의 협상을 승인할 마지막 기회다.

이날 의회가 브렉시트 합의안을 부결한다면 그는 유럽연합(탈퇴)법, 이른바 '벤 액트'에 따라 EU 집행위원회에 브렉시트를 2020년 1월 31일까지 3개월 추가 연기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야 한다.

존슨 총리는 합의안이 영국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10월31일 EU와 아무런 합의 없이 노딜(No deal) 브렉시트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존슨 총리가 하원 의원 과반 이상의 찬성을 받을 수 있을까? 의견은 분분하다.

보수당 탈당파 의원 중 17~18명은 토요일(19일)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발표한 상황이다.

노동당에서도 이탈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당 소속 의원 로니 캠벨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의회가 3년 동안 브렉시트를 끌어온 방식에 진절머리가 난다"며 당론과 상관 없이 존슨 총리의 합의안에 찬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테리사 메이 전 총리의 마지막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에서 노동당 의원 5명과 무소속 의원 4명이 찬성표를 던진 바 있다.

하지만 현재 보수당 의석수가 당시보다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과반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야당 의원의 지지가 필요하다.

BBC는 이날 표결에서 존슨 총리가 패배한다면 그는 브렉시트 연기 대신 조기 총선을 추진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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