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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지문 오작동 갤럭시S10 등에 '지문인증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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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 등 해결책 나올 때까지 패턴·간편비밀번호 등 사용 권고

세계파이낸스

삼성전자 '갤럭시S10'


[세계파이낸스=오현승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기종인 '갤럭시S10' 등에서 지문인식 오작동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국내 주요 은행들이 일제히 해당 기종을 통한 지문인증을 당분간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나섰다. 은행들은 제조사의 개선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패턴이나 간편비밀번호 등 다른 방식의 간편인증을 이용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7일 삼성 스마트폰 지문인식 오작동과 관련해 "원인파악 및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지문인증 사용을 금지하고 다른 인증수단을 통해 금융거래를 해달라"고 공지했다.

같은 날 국내 주요 은행들도 지문인증 해지 방법 등을 안내하며 모바일뱅킹 이용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은행들은 스마트폰의 '설정' 앱에서 생체인식 또는 보안 메뉴에 들어간 뒤 이미 등록된 지문을 삭제하라고 조언했다. 또는 모바일뱅킹이나 자행 온라인뱅킹에 접속해 간편인증을 해지하라고 안내 중이다. 부산은행은 타인에게 스마트폰을 전달하지 마라는 당부까지 덧붙였다.

공인인증서 없는 금융거래를 표방하는 카카오뱅크도 마찬가지다. 이 은행 역시 같은 날 삼성전자의 일부 기기를 통한 지문인증을 당분간 꺼달라고 공지했다.

은행들의 이 같은 조처는 지문인증 오류로 인해 발생할지 모르는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한 것이다.

문제가 된 대상 기종은 삼성전자 갤럭시S10/S10+, 갤럭시노트10/10+, 탭S6 등이다. 해당 기종의 휴대폰에선 특정 실리콘케이스를 씌울 때 등록된 지문이 아닌 지문도 인식돼 잠금이 풀리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은행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지문인식을 본인 인증 수단으로 제공한다. 때문에 지문인증을 통한 간편인증 기능을 사용하는 금융소비자들의 적잖은 불편도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소프트웨어 패치를 제공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은행권 관계자는 "패턴인증 등에 비해 지문인증 기능을 사용하는 고객의 비중이 높지 않다"면서도 "문제가 된 기종에서 지문인증을 사용하고 있다면 다소 번거롭더라도 해결책이 마련될 때가지 지문인증 기능을 사용하지 않기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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