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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靑 “文대통령-李총리, 아베 친서 관련 대화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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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총리.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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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오는 22~24일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식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하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것이라는 보도에 “명확하게 친서를 우리가 준비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18일 이 총리가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에게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총리는 문 대통령이 ‘친서를 보내는 것이 좋겠지요’라고 말해 자신이 ‘네 써주십시오’라고 답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청와대에서 취재진과 만나 친서 전달 여부에 대해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보셨을 텐데, 두 분 사이에 그런 대화는 있었다”라면서도 친서 전달 계획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연중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만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이 10월 중순이고 앞으로 어떤 정상과의 회담을 준비하고 있을지, 계획하고 있을지 등은 드릴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한일관계에 대해서는 저희의 기본 입장을 계속 그대로 봐주시면 좋겠다”며 “정치는 정치고, 경제는 경제고 분리해서 갔으면 좋겠다는 점, 미래지향적인 관계가 될 수 있다는 점,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풀어가길 바라는 점에서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일본 수출규제가 시작된 지 100일이 넘었는데 규제에 대해서는 변화가 없다는 것도 같이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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