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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풍계리 핵시설, 유지·관리되고 있어…영구폐기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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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들 풍계리 위성사진 분석

"재가동 가능성 전혀 없진 않아"

뉴스1

2018년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위한 폭파 장면. 2018.5.25/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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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북한이 지난 2018년 5월 한국 및 외신 기자들 앞에서 폭파했던 풍계리 핵시설이 관리되고 있으며 복구 불가능하게 영구 폐기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소속 전문가들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미국의 싱크탱크 CSIS의 조셉 버뮤데즈 연구원과 빅터 차 한국 석좌는 북한전문사이트 비욘드 패럴렐에 '풍계리 핵실험장: 한국과 미국 정부의 영구폐기 유보 입장에 대한 화상 증거들'이라는 보고서를 올리고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는 상업위성 에어버스가 지난 9월23일과 이달 9일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를 찍은 사진들과 함께 풍계리 핵시설들이 보안유지 요원들에 의해 핵시설이 관리·유지하고 있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핵시설 주변의 농지들은 모두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또 지휘통제소와 지원 시설 인근 역시 잘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현재 핵실험장 입구들을 재건하려는 노력의 증거는 없지만, 몇몇 관측들은 해당 시설이 영구 불능된 것이 아니며, 2018년 5월에 시행된 폭파가 (핵실험장을) 필연적으로 되돌릴 수없는 것으로 만든게 아니라는 믿음에 이르게 한다"고 요약했다.

보고서는 또 한국 군 관계자들을 인용해 풍계리 시설 재가동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지난 8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풍계리 핵 설비의 4개 갱도 가운데 "1,2번 갱도는 현실적으로 다시 살리기 어렵고, 3,4번 갱도는 상황에 따라서 다시 보수해서 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또 "복구에는 최소한도 수주에서 수개월은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국정감사에서 김영환 합참 정보본부장 역시 "전문가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어느 정도 복구 작업을 통해 (핵실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현재 복구 움직임은 전혀 없다. 어느 정도의 복구 작업을 실시한다면 할 수 있지 않을까 판단은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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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의 풍계리 위성사진 <자료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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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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