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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지르고 보는 트럼프 "자료는 나중에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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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방송 출연해 답변

조선일보
마이크 폼페이오 〈사진〉 미국 국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결정 방식에 대해 "결정을 내리고 나서 자료와 사실을 흡수한다"고 말했다. '일단 지르고 보는' 식으로 정책을 결정한다는 것을 시인한 셈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16일(현지 시각) 폭스 비즈니스에 출연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6일 트럼프와의 통화에서) 몇 시간 내로 시리아 쿠르드족을 공격할 것이라고 알렸다"며 "트럼프는 시리아에 주둔한 미군이 이를 막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미군을 철수시킨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앵커가 "트럼프에게 터키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 있긴 한 것이냐"라고 묻자 폼페이오는 "경험상 트럼프 대통령은 결정을 내린 뒤 자료와 사실을 흡수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책을 수정해야 할지 평가한다"고 대답했다. 명확한 전략과 철저한 계산 없이 일단 결정부터 내리고 본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답이다.

폼페이오는 또 "대통령은 우리가 달성하려고 노력하는 목표에 항상 집중하고 있고, 만일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는 조언을 받으면 그에 따를 것"이라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17일 터키와 쿠르드족 사이의 휴전을 중재하기 위해 터키 수도 앙카라를방문해 에르도안 대통령과 만났다.

폼페이오는 인터뷰에서 이번 터키 방문에 대해 "우리의 목표는 터키가 (군사 작전을) 계속 수행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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