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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PO] 푹 쉰 산체스·소사의 연쇄 붕괴, ‘2위’가 의미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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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산체스(왼쪽)와 소사(오른쪽)가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동반 부진을 겪었다(사진=SK)



[엠스플뉴스=고척]

총합 7이닝 10실점. 2주간 휴식을 취한 뒤 마운드에 오른 두 외국인 투수의 플레이오프 시리즈 성적이라곤 믿기지 않는 숫자다. SK 와이번스가 충격적인 시리즈 싹쓸이 패배로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그 실패의 원인 가운데 하나는 외국인 선발 투수의 연쇄 붕괴다.

SK는 10월 17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고척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대 10으로 완패했다. SK는 플레이오프 시리즈 전적 3패로 탈락했다.

SK는 14일 플레이오프 문학 1차전 0대 3 연장전 패배를 제외하곤 나머지 두 경기에서 모두 마운드가 붕괴되며 무릎을 꿇었다. 정규시즌 동안 ‘선발 야구’를 지탱한 앙헬 산체스와 헨리 소사의 부진이 결정타였다.

특히 15일 문학 2차전 산체스의 부진은 시리즈 흐름을 완전히 내준 장면이었다. SK는 특유의 홈런포를 가동하며 반전 기회를 잡았지만, 산체스가 4회 초와 5회 초 갑자기 무너지며 4이닝 10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SK는 2차전 7대 8 역전패에 벼랑 끝으로 몰렸다. SK 염경엽 감독은 2차전 종료 뒤 “산체스의 구위가 좋아보였기에 이닝을 더 길게 끌어가려고 했다. 하지만, 김하성에게 내준 2점 홈런이 결정적이었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정규시즌 내내 가장 잘하던 ‘선발 야구’가 흔들리자 SK는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17일 고척 3차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 소사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소사는 3차전 2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3회 말 3실점으로 경기 흐름을 완전히 내줬다. 4회 말엔 선두 타자 송성문에게 2루타를 맞고 곧바로 교체되는 굴욕까지 맛봤다. 정규시즌 막판 구위 저하 여파를 끝내 극복하지 못한 소사의 흐름이었다.

SK는 5회 말 무려 5실점하며 승기를 완전히 키움에 내줬다. 결국, 3차전 1대 10 완패로 시리즈를 내준 SK는 구단 창단 최초로 플레이오프 시리즈 탈락을 경험했다. 믿었던 외국인 선발진이 흔들리자 2위의 이점은 완전히 사라졌다. 사실상 2위를 한 의미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특히 정규시즌 막판 구위 저하 여파가 있던 소사보단 시즌 내내 관리를 잘 받은 산체스의 부진이 뼈아팠다. 정규시즌 최종일에 1위에서 2위, 플레이오프 시리즈 패배로 3위까지 추락한 SK의 2019시즌은 끝내 ‘새드 엔딩’이었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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