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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나와라’…키움, SK 꺾고 한국시리즈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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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플레이오프 3전 전승

22일 두산과 한국시리즈 1차전

플레이오프 MVP는 키움 이정후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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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에스케이(SK) 와이번스에 3연승을 거두며 5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키움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에서 에스케이를 10-1로 꺾었다. 키움은 이로써 2014년 정규시즌 2위에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이후 5년 만에 다시 한 번 창단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정규리그 1위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7전4승제) 1차전은 22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플레이오프에서 15타수 8안타(0.533) 3타점 4득점으로 활약한 키움 이정후가 기자단 투표 68표 중 54표를 얻어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데일리 최우수선수상은 송성문에게 돌아갔다.

키움은 이날 젊은 타자들이 고르게 폭발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0-0이던 3회 2사 1·2루에서 이정후의 2루타, 박병호의 적시타가 터지며 3-0으로 앞섰고 4-1로 쫓기던 5회에는 4안타와 볼넷 2개 등을 엮어 무려 5점을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 변화를 택했던 염경엽 감독

벼랑 끝에 몰린 염경엽 에스케이 감독은 키움의 좌완투수 에릭 요키시를 공략하기 위해 선발 타순을 대거 교체했다. 1번 타자로 베테랑 배영섭을 투입하고 제이미 로맥을 2번에 전진 배치했다. 중심 타선은 최정·정의윤·김강민이 포진했다. 1, 2차전과는 전혀 다른 타순으로 9명 중 좌타자는 노수광뿐이었다. 2차전에서 4타점을 올렸던 한동민마저 요키시와의 상대성적(9타수 무안타)을 반영해 선발에서 뺐다. 하지만 에스케이 타선은 요키시를 상대로 4⅔이닝 동안 5안타 1득점에 그쳤다.

반면, 키움은 2차전과 비슷하게 선발 라인업을 짰다. 2차전에서 대타 결승타를 친 송성문이 김웅빈을 대신해 6번 타자로 나섰고 이지영과 김규민이 서로 순번을 바꿨다.

■ 기회 못 살린 에스케이 타선

키움 내야진이 초반에 흔들렸다. 1회 배영섭의 평범한 땅볼이 유격수 김하성의 실책으로 살아나갔고, 3회에는 무사 1루에서 로맥의 병살타성 타구를 2루수 김혜성이 악송구해 더블 플레이를 놓쳤다. 에스케이는 1회 1사 2·3루의 찬스는 각각 삼진과 내야 땅볼로 흘려보냈고, 3회 1사 2·3루에서도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 찬스를 날렸다.

■ 이정후, 마침내 주연으로

포스트시즌 들어 조연에 만족하던 이정후가 3차전에서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포스트시즌 들어 이날까지 6경기 연속안타를 때린 이정후는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도 10타수 5안타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1타점에 그쳐 주목을 덜 받았다. 하지만 3차전에서는 첫 타석부터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3회 2사 이후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에스케이 선발 헨리 소사는 이후 박병호의 안타에 이어 4회 선두타자 송성문에 2루타를 허용하며 조기 강판당했다.

이정후는 5회에도 1사 1루에서 오른쪽 적시타로 1사 1·3루의 찬스를 연결했고 곧바로 도루를 성공시켜 1사 2·3루를 만들었다. 키움은 이후 타선이 폭발하며 5득점 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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